모두가 ‘아픔’ 때문에 아파한다. 내가 아파서, 남에게 민폐를 끼친 것 같아서, 동료에게 짐을 맡긴 것 같아서 또 아파한다. 질병은 죄책감이란 다른 아픔을 남긴다. 그렇다면 ‘죄책감’이라는 또 다른 아픔을 만들어내기보다는, 질병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은 어떨까. 조한진희 씨는 질병 자체가 비극이 아니라, 그것을 온전히 자신의 삶으로 겪어내지 못할 때 비극이라고 말한다.
‘포르노를 본다고 정말 그렇게 될 것 같으냐, 성인 남성들은 현실과 가상을 구분할 줄 안다’고 주장하곤 한다. 그러나 문제는 언제나 한 사람이라도 ‘정말 그렇게 되고 싶어’ 한다는 것, 그리고 포르노를 실천하고자 하는 남성이 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의 사진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불편했으면 좋겠다. 그 편하지 않음을 통해 이 도시에 대한 의미를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한다. 어느 때부터 나에게 사진은 ‘가난한 사람들의 현실과 저항’을 알리려는 도구가 되었다. 이를 통해 나의 삶에 여정을 끝없이 질문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의 본령도 이 과제에 충실한 것이 되었으면 한다.
용산참사 생존 철거민 김 모 씨가 23일 사망했다. 10년째 이어진 국가 폭력이 끝내 철거민을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에 따르면 김 씨는 23일 오후 도봉산에서 목을 맨 시신으로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 씨는 22일 저녁 가족들에게 “내가 잘못돼도 자책하지 말라”고 전했다.
19세기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금광,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꿈을 안고 달려든 수많은 이들로 하여금 지금의 ‘캘리포니아’가 시작됐다. 골드러쉬 동안, 캘리포니아는 무법천지였고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이라는 흑역사 또한 남겼다. 그리고 그 꿈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정말 이렇게 말문이 막힐 줄은 몰랐다. 구글맵과 번역기에 의존해가며 헬로 땡큐 쏘리만 돌려쓰던 나는 더듬더듬 겨우겨우 영어를 써봐도 한국 말버릇이 나온다는 걸 깨달았다.
부치, 트랜스젠더, 레즈비언과 같은 하나의 단어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일상이 이들의 삶에는 있다. 어떤 지역에 사는지, 어떤 시대를 거쳐 어떤 나이에 이르렀는지, 어떤 공간에서 생활하는지, 직업은 무엇인지, 누구와 어떤 형태의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는지와 같은 수많은 요소들이 얽힘으로써 이들 각각의, 서로 다른, 일상이 구성된다.
나는 요리가 취미인 사람이었다. 그땐 음식을 만들어 혼자 먹기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일을 더 자주 했다. 맛있게 먹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온종일 마음이 환해졌다. 가장 많이 나눠 먹었던 음식은 ‘딸기코코넛밀크 푸딩’이다. 딸기와 코코넛 밀크가 푸딩에 함께 들어가면 멋진 맛이 난다는 걸 깨달은 후부터는 기회만 생기면 그걸 만들었다.
32차를 맞은 6.13 정신계승 노점상대회가 광화문에서 열렸다. 3천여 명이 모여 도시빈민들의 생존권을 쟁취하자고 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이하 민주노련)은 11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제32차 6.13 정신계승 노점상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모인 3천여 명의 노점상들은 서울시 노점가이드라인 등 노점관리대책 폐기와 노량진수산시장 강제철거 중단 등을 요구했다.
5월 17일 밤 10시, 웹하드에 접속해 BJ방송을 켰다. 생방송 중인 106개 방 중 98개가 모두 여성BJ의 ‘벗방’이었다. 남성BJ의 방송은 10개가 채 안 됐다. 그마저도 여성을 게스트로 초대하거나, 길거리 헌팅을 중계하는 방송이었다. 2000명 이상의 시청자가 접속해 있는 방이 10개가 넘었다. 100명 이상의 시청자가 있는 방도 50여 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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