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사건을 둘러싼 사이버성폭력의 흐름
이렇게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억지로 여성의 ‘동의’를 만들고, 그렇게 해도 공급량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 명목상의 동의도 받지 않은 채 약물강간 등의 형태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아예 소거해 판매하는 성산업 구조는 사이버 성폭력의 영역에서도 쉽게 포착할 수 있다. 스튜디오 촬영회처럼 오프라인에서 여성에게 직접적인 폭력을 가해 동의를 강요하거나 그루밍, 여성 상품화 문화 등을 통해 좀 더 간접적인 접근으로 ‘동의’를 얻어내고 촬영물을 생산한 후 유포하는 것, 여성을 동의 없이 찍어 유포하는 것이 같은 선상에서 연결돼 있다.
사회
리아(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활동가)
2019.05.03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