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여! 국가를 위해 난자를 내 놓아라
황우석, “다 알고 있었다. 미안하다” ‘세계줄기세포허브’를 건설하기까지 하며 국가적 지원을 아낌없이 퍼부어주던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윤리논란에 휩싸여 앞날이 불투명하게 되었다. 황우석 교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모두 다 시인했듯이 그는 연구원들이 난자를 제공한 사실도 알고 있었으며,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원장이 대량의 난자를 제공하자 의심을 했음에도 무시하고 지나쳤다. 이렇게 황우석 교수는 그동안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다 알고 있었다. 미안하다”는 한 마디를 남겼다. 이번 논란을 지켜보면서 기자는 귀를 닫고 싶을 만큼의 분노를 느꼈다. 정부와 언론은 연일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여성들에게 국가를 위해 난자를 제공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노성일 원장은 ‘싱싱한 난자’라는 표현을 써가며 연구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기 바빴고, 황우석 교수는 난자를 제공한 여성들에게 ‘성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치켜세우기에 급급했다. 이를 보도하는 언론들은 연일 과학기술의 발전과 난치병 환자를 위해 연구는 멈춰서는 안되며 여성들은 이 위대한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함을 역설하기에 바쁘다. 국가라는 절대 선 앞에 또 한번의 희생을 강요당하는 여성들 또 한 번 “국가를 위해서”라는 절대 선(!) 앞에 여성들이 기꺼이 자신의 몸을
사회
이꽃맘 기자
2005.11.24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