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사업단장은 기도소에 사제들이 계속 있다며, 오전 11시 10분경 강제철거를 하겠다고 경고를 한 상황이다. 또, 해군기지 예정지 정문 근처에 있는 주유소 앞 도로는 경찰이 차벽을 이용해 전면 통제했다.
제주 강정마을에 경찰병력이 투입된 가운데, 계속되는 충돌로 연행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새벽 5시께부터 강정마을 중덕 삼거리에 배치된 경찰 병력은 삼거리 농성장을 둘러싸고 마지막 펜스 설치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펜스 설치작업 중단을 요구하는 평화활동가와 주민 등 약 20여 명이 대거 경찰에 연행됐으며, 크고 작은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
입구를 차단하던 경찰병력은 새벽 5시 30분께부터 중덕 삼거리를 중심으로 두 방향으로 밀고 들어와 오후 5시 50분경 중덕 삼거리를 포위했다. 중덕해안가 인근에 머물렀던 주민, 평화활동가들이 격렬하게 저항,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제주해군기지 사업부지 입구에는 발굴조사 실시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재단법인 제주문화유산연구원이 해군으로부터 발굴용역을 발주 받아 지난 7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발굴조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정부가 제주해군기지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해군기지 건설중단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반대 목소리를 내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손발을 묶기 위한 정부의 총공세가 본격화됐다. 경찰은 강정마을에 서울 경찰관기동대 4개 부대, 여경 2개부대 등 449명을 제주도로 파견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법원이 공사방해금지가처분 결정을 통해 해군의 손을 들어 주자 같은 날 법원 집행관이 결정문을 게시했다.
법원이 31일 제주해군기지 현장 답사를 하고 계고장을 통보한다고 밝힌 가운데 강정마을회가 ‘강정을 제발 살려 줍서’라고 호소하는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법원 집행관이 경찰병력을 대동할 경우 산발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중덕 해안가 구럼비, 쇠사슬 농성장인 중덕 삼거리, 천주교 ‘평화기도소’인 기지 공사 정문 앞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 ‘평화미사장’에서 매일 충돌이 벌어져 경찰이 ‘천주교를 탄압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경찰병력, 폴리스라인, 경찰차량 등으로 평화미사장을 막는 시도가 연일 이어지자 신도들은 “경찰이 생쇼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제주 강정마을과 구럼비 해변을 지키는 평화의 비행기가 뜹니다.
4차 희망버스를 거쳐 제주도 강정마을로 온 별난 신혼부부가 있다. 결혼하자마자 4차 희망버스 무대에 서면서 유명인사가 된 이들은 별난 부부답지 않게 호박꽃처럼 수수한 미소를 가지고 서귀포시 중덕 해안가 ‘구럼비’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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