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과 시민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도 “10월 1일에 전국의 퍼진 평화의 꽃씨를 다시 모아 평화비행기를 타고 모일 것”이라면서 “구럼비로 향하는 평화의 배, 제주도내 도처에서 평화의 버스가 함께 시동을 켤 것”이라고 밝혔다.
기지 건설도 지역 경제가 발전되고 학교도 많이 만들어지고 그런다잖아. 다 거짓말이야. 내가 이 싸움 시작하면서부터 전국에 기지가 들어선 곳을 다 다녀봤어. 근데 왜 그 지역들이 발전하지 못하고 오히려 낙후 하냐고. 진해 해군기지의 경우, 마산이나 창원이랑 경제적 차이가 7배야. 그리고 거기 근무하는 군인들은 자녀들을 마산이나 창원 쪽으로 보내. 학교가 많이 생길 일이 없는 거지. 오히려 종속적인 지역관계만 만들어질 뿐이야.
강정마을회 관계자는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소환장이 날아오고 당사자에게 전화를 해 회유와 조사를 받지 않으면 구속될 수 있다는 협박도 하고 있다”면서 “핵심집행부를 구속하고 주민들을 두려움에 빠지게 만들 심산”이라고 말했다.
어릴 적 뛰어놀고, 맨 발로 걷고, 물끄러미 바라보고, 밭일하다 한 숨 돌리는 곳... 강정마을 사람들에게 중덕 바닷가와 구럼비 바위는 곁에 있는 친구이고, 기억이다.
강정마을을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평화 비행기’와 ‘평화 버스’ 참가자들이 오후 7시부터 강정천 운동장에서 ‘평화콘서트’를 진행했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김재윤 민주당 서귀포시 의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홍희덕 민노당 의원, 김봉현 창조한국당 의원, 이석우 진보신당 당대회의장, 오옥만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위원장 등은 3일 오후 4시, 중덕 삼거리 농성장에서 강정 주민 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제주 강정마을에서 3일부터 1박 2일간 1,500명 규모의 대규모 평화행사 ‘놀자 놀자 강정 놀자’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경찰이 마을 곳곳을 원천봉쇄해 충돌이 예상된다.
경찰과 12시간 넘게 대치했던 제주 강정마을 중덕 삼거리에 밤이 찾아왔다. 2일 새벽부터 계속된 충돌과 갈등은 어느 정도 접어든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마을 곳곳에 경찰 병력이 배치 돼 있어 중덕 삼거리에 번져있는 긴장감은 여전히 팽팽하다.
2일 제주도 강정마을에 경찰병력이 전격 투입되면서 붉은발 말똥게 등 멸종보호종들도 위기를 맞았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은 환경보존을 위해서라도 중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다.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이들은 강정마을이 육지경찰에 의해 ‘점령’되었지만 내일(3일) 평화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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