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철거민들의 겨울]우리는 사제총을 본 적도 없다.. 매스컴의 왜곡보도, 분노가 치민다
<나중에는 대형 크레인에 포크레인 두 대를 앞장세우고 들어오는데 빈집은 부셔버리고 앞집 공가에 불을 질러버렸습니다. 사람이 사는데 용역깡패들이이 불을 지른 겁니다. 그런데 불지른 용역깡패는 구속 안하고 왜 죄없는 우리를 이렇게 탄압합니까? 우리는 컨테이너에서 떨어진 용역깡패들을 구출해서 밥먹이고 옷가지 줘서 보냈습니다.그런데 언론에서는 철거민들이 인질을 붙잡고 있다고 합니다.우리가 인질 잡아서 무엇에 쓰겠습니까? 우리의 주거권 쟁취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언론의 편파보도는 결국 철거민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이런 경찰의 탄압에 매스컴이 동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론을 만나서 얘기해봐야 왜곡 보도만 하고 있으니 치미는 것은 분노 뿐입니다.> <아이들에게 밥국물에 설탕 타서 먹일 때 부모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어떤 부모가 자식을 희생하려 합니까? 경찰은 언론들이 취재할때는 음식물 반입을 허용하고, 언론들이 없을때는 아이들 분유조차 반입하지 못하게 합니다. 제 나이가 50이 넘었습니다. 추운 겨울, 갈곳이 없어서 들어왔습니다. 제가 싸워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제가 죽어서 정부 차원의 법령 개정이 있고 철거민들이 임대 아파트 입주할 수 있다면 제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습니다.> – 상도2동 김영재 철대위 위원장 인터뷰 中에서- <동절기의 강제철거, 음식물 반입금지와 단전,단수..>
사회
참세상 편집국
2003.12.17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