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에 있는 문화예술카페 별꼴에서 오는 12월 4일까지 ‘CT85-사람을 보라’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한진중공업 사진집 ‘사람을 보라’의 제작에 참여한 사진작가 23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첫 조카가 수능을 치른 날이었고 김진숙 씨가 309일 만에 크레인에서 내려온 날이었다.
잊지 말 것은 희망의 버스는 이제 막 출발한 새내기 버스라는 것이다. 십수년 동안 자행된 수백만에 이르는 노동자들의 정리해고와 900만 명에 이른 비정규직 노예노동 체재에 균열을 내기 시작한 사회적 연대의 출발이라는 것이다.
지난 10일 85호 크레인 중간층에서 137일간 농성하던 사수대는 크레인에서 내려와 경찰에 의해 동아대의료원으로 갔지만 입원을 거부당하고 대기하고 있는 상태였다. 병원측은 밤 9시가 넘어서 병원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했고 대기실 밖에는 20여 명의 사복경찰이 대기하고 있었다.
309일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크레인 고공농성을 벌였던 김진숙 지도위원과 사수대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부산지검 공안부(최태원 부장검사)는 12일 오후 김진숙 지도위원에게 건조물침입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크레인에서 내려온 뒤 병원으로 가기 위해 엠블런스를 탄 김진숙 지도위원. 구급차에는 사복경찰이 함께 탑승했다.
종합검진을 받고 입원한 김진숙 지도위원은 11일 오전 2차 검진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이하 부양지부)에 따르면, 김 지도위원은 허리디스크와 관절염 등이 지속되고 있고 오랜 고공농성으로 위장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김 지도위원은 피로 누적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
85호 고공농성 309일 째를 맞은 10일, 한진중 조합원들은 영도조선소 단결의 장소에 모여 조합원 총회를 하고, 9일 노사 교섭을 통해 도출된 ‘의견접근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김진숙 지도위원과 박성호 한진중정투위 대표등 4명은 85호 크레인 고공농성을 종료했다.
지난 일요일.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보일러를 켰습니다. 양말을 신고도 발이 시려웠는데 바닥이 참 따뜻했습니다. 따뜻한 방바닥을 두고 나서는 일도 이리 막막하고 아까운데 주익씨는... 재규형은 얼마나 밟히는 것도 많고 아까운 것도 많았을까요. 목이 메이게 부르고 또 불러보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익씨도 이렇게 걸어내려 왔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309일 동안 한시도 잊지못한 이름이 김주익, 곽재규 입니다. 크레인에 있으면서 4도크를 제대로 쳐다볼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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