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시각 다른분석] 다른시각 다른분석그녀들의 소란, 성폭력생존자 말하다
홍석만/ 성폭력생존자 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보통 생존자라면 위기의 순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말하는데요. 성폭력 생존자 말하기 대회라는 다소 생소한 대회가 올해로 3회째 열린다고 합니다. 이 행사를 준비하고 계신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이미경소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경 소장님, 안녕하세요. #1. 행사 소개 홍석만/ 성폭력생존자 말하기대회라니, 좀 생소한 느낌이 드는데요. 어떤 행사인가요? 생존자 말하기대회는? 성폭력 피해생존자들이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함으로써 치유를 위한 공감과 지지를 만들어 가는 장 이미경/ 생존자 말하기대회는 성폭력피해생존자들이 그동안 피해사실을 말조차 하지 못하던 데서 벗어나, 성폭력으로 인해 직면하게 되는 여러 문제 속에서 자신의 삶을 꾸려온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치유에의 공감과 지지를 만들어 가는 장입니다. 사실 1991년 개소식부터 하려했던 행사였는데, 13년만인 2003년부터 비로소 시작할 수 있었고, 올해로 3회째 맞았습니다. 홍석만/ 그동안 주로 피해자와 생존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왜 성폭력 생존자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는지? 성폭력 생존자? 수동적이고 약한 존재로서의 피해자 이미지를 탈피, 삶을 이끌어온 주체적인 존재로 다시보기 위한 의미 이미경/ 성폭력 피해자에 대해 주로 나약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상담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