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특집]현장1-1.이슬람사원으로 떠나는 삼일간의 휴가
8월 1일자로 모 일간지에 여름 휴가철을 맞은 CEO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업무와 씨름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요는 하반기 경영계획 구상에 몰두하거나 에너지축적을 위한 휴식을 취한다는 것. “한행수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부동산 종합대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공영개발`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어 장기간 자리를 비우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이달 초 하루 정도만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도 하반기 경영 계획 수립 등 회사 현안에 몰두할 계획을 세웠으며…..” 이 기사를 보면서 불편한 심기가 불쑥 든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휴가를 반납하겠다는 CEO들의 선언으로 휴가를 보내게 될, 또는 휴가를 보낸 노동자들이 얼마나 가시방석일까?’와 ‘이런 기사처럼 이 사회가 끊임없이 노동자들에게 노동을 부가,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면 밝은 내일이 있을 것’이라는 ‘개발이데올로기’의 합리화, 그러나 ‘우리에게 밝은 내일은 없다. 단지 치열한 오늘만 존재할 뿐’ 한국의 노동자들에게 휴가는 또 다른 노동 ““한국의 노동자들, 너무 일만 해요. 휴가도 휴가 같지 않아요. 휴가도 너무 짧아요. 우리 고향 방글라데시는 휴가가 열흘씩 되어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푹 쉴 수
사회
조수빈 기자
2005.08.03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