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6일 \"대운하에 대해서는 오해를 빚거나 불완전한 부분을 잘 다듬어 국민을 설득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보완도 안 된 것을 (총선) 공약에 덜컹 넣어서 괜스레 이슈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더 이상 가창오리가 날아와 쉬지 못하고 몇 톤짜리 배가 드나드는 것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어떤 어른이 될까? 단언하건데, 우리는 벌을 받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내리는 벌을, 바로 우리 자신이 받게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 교수들이 한반도 대운하 추진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반도대운하건설을반대하는서울대학교교수모임\'은 10일 오전 서울대 박물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은 4월 총선 이후 대운하특별법을 제정하여 속전속결로 대운하를 건설하는 일정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 계획이 정말 실행에 옮겨진다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면이 바다인 이 땅의 절반은 아직 통일이 멀었으니 사실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섬이 아닌가?
그렇다면 과연 이명박이 대운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 이명박은 전국적 개발정책을 통해서 정치적 정당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신자유주의로 인해 실물적인 성장이 부진하고, 성장의 혜택이 민중에게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 부동산이나 주식 가격 상승을 통해 일부 중산층과 자산계층에게 수탈적인 이익을 보장해주는 것은 정권의 명운이 달린 중요한 일이다. 대운하 계획도 처음에는 경부운하를 중심으로 추진되다가 타 지역을 의식하여 호남운하 등으로 확대되었던 과정을 볼 수 있다. 사업의 실제 효과와 상관없이 벌써부터 운하 예정지 주변의 땅값이 치솟았는데, 떡고물이 조금이라도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전국 각 지역의 토호와 일부 주민들은 이미 대운하를 중심으로 이명박 정부와 자신들의 이해를 연계시키고 있다.
피곤하고 불안한 국민의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것은 너무 많은 약속을 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서두르지 않는 침착한 지도자이다.
운하백지화 국민행동(www.nocanal.org)은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 자리잡은 <은하철도 999>를 패러디하여, 운하건설의 문제점을 지적한 동영상을 제작하였다. 30~40대의 아름다운 추억 <은하철도 999>를 패러디를 해야 하는 이명박 정부시대에 살고 있다는 현실에 가슴이 저려온다. <은하철도 999>의 추억이 원형으로 보전되듯이, 강과 개울가의 추억들을 남기기 위해 운하는 백지화되어야 한다. 덧붙이는 글 | 운하백지화 국민행동은 3월 22일 \’2008년 물의 날 기념 거북이 가족걷기 행사\”를 한강(서강대교 부근 럭비구장)에서 진행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운하를 파서 너, 내 꿈 수몰시키려는 거지 밤마다 별 담고 흐르는 내 노래 빼앗으려는 거지 흘러 내 품에 고이 안기려는 계곡의 꿈 앗으려는 거지
벨기에의 안트베르펜(Antwerpen)은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독일 함부르크와 더불어 유럽의 가장 큰 항구도시로 손꼽힌다. 안트베르펜을 비껴 흐르는 스헬데(Schelde)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거대한 미로처럼 구획된 도크(Dok)와 물류시설을 만날 수 있다.
겨울 구포 강가, 매서운 바람이 살을 엔다. 그 바람 속에 벙거지를 뒤집어쓰고 한참을 강을 따라 걸었다. 그래, 세상의 모든 것들은 찰나도 멈추지 못하여 흐르고 흐르나니 그도 나도 매한가지 태어나 흘러가는 유수 인생 아니던가. 무에 다를 것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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