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규탄하는 촛불문화제에 대해 사법처리 방침을 내놓아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경찰이 이번에는 \'개최 자체는 문제 삼지 않되 정치적 구호를 외치거나 피켓 등을 사용하면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또 한번의 논란이 예상된다.
김승주(가명) 씨의 어머니 한경자(가명) 씨는 인간광우병 의심 질환으로 지난해 3월 7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본래 승주 씨의 어머니는 잔병치레 없이 건강한 편이었다고 한다. 다만 젊을 때부터 머리가 무겁다거나 뒤통수가 당기는 증세가 있었고, 약간 저혈압이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에 따른 논란이 거센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여부 등에 대한 한국정부의 최근 주장과 달리, 정부 역시 지난 해 \"30개월령 미만 소로 제한하고, 모든 연령에서 7개의 SRM 부위를 제거한다\"는 협상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예상된다.
미국정부가 4일(현지시간) \"미국산 쇠고기는 각종 안전조치 등으로 인해 국제기준 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도를 지니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오늘(3일)도 수천 명의 시민들이 청계천 광장을 채우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스스로 만든 집회는 집회가 마무리될 시점에는 수만 명으로 채워질 태세다. 어제(2일)도 집회가 마무리될 즈음에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미 쇠고기 협상) 무효화”라는 연호가 시작되는가 하면 곧이어 “(이명박 대통령)탄핵”구호가 산발적으로 나오기 시작해 한 목소리로 모아졌다. “우열반 반대”, “민영화 반대”, “조중동은 찌라시”, “쥐박이는 물러가라” 수도 헤아릴 수 없는 구호가 나타났다 사리지기를 반복했다.
\'미국은 충분히 광우병을 잘 통제하고 있고, 혹여 광우병 걸린 소가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특정위험물질(SRM)만 제거한다면 인간광우병 발생확률은 0%에 가깝다\'는 게 이날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 주장의 요지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반대 여론이 네티즌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서명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통합민주당이 이같은 국민 여론을 적극 수용해 \"쇠고기협상 무효화와 재협상을 요구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해서도 \'5월 임시국회 내 처리 불가\'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 대통령은 2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정치적인 논리로 사회불안이 증폭되도록 되어서는 안 된다”며 “광우병 문제에 대해 정부와 당이 함께 나서서 적극적으로 그 내용을 정확하게 알리도록 하는데 노력을 하자”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따른 \'광우병 논란\'이 거센 가운데, 정부가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협상 합의문 원문 공개를 거부해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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