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오는 31일 제10차 범국민행동을 ‘송박영신’이란 제목으로 진행한다. ‘송박영신(送朴迎新)’은 ‘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슬로건으로 ‘송구영신(送舊迎新·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을 패러디한 것이다.
어찌 됐든 대선이라는 블랙홀을 피해가긴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제 광장을 정리하려는 정치권, 그리고 자신을 어필하려는 정치인들. 촛불의 한가운데 대선 레이스를 맞이한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광장의 촛불은 하나가 아니지만 박근혜 퇴진은 소시민들이 절망과 좌절에서 해방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양한 주장이 의제로 등장하는 것은 광장민주주의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문제는 촛불민심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느냐이다. 그것은 구체제의 본질을 조속히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것이다.
강 사무총장은 “헌재 안 매화가 1월 말에 핀다고 한다. 그 전에 (재판을) 끝내면 헌재는 민중의 일지매가 될 것이다. 하지만 벚꽃이 피고 난 뒤에 한다면 국민은 ‘사쿠라(2중대)’로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확장된 직접 민주주의의 공간 속에서 진보민중진영이 대선이라는 과정에 결합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거가 사람 하나 뽑는 과정이 아니라 한국사회를 새롭게 재구성할 동력과 근거를 만드는 과정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대중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 일상적 차별 극복을 위해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 물론 대중은 지금까지 누구보다 먼저 움직여 왔다. 하지만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다가도 바람보다 더 빨리 눕는 것이 대중이기도 하다. 현 국면에서 그 대중이 계속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길 바라는 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박영수 특검이 과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옹호한 경력으로 국민의 의혹을 사는 가운데 21일 현판을 달았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강남 대치동 박영수 특검 사무실 앞에서 “신속하고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재의 탄핵심판 인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시민 60만이 17일 광장에 모였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간다! 박근혜 즉각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 집회를 열었다.
12월 10일, 오늘 우리가 이뤄낸 성과를 축제처럼 즐기되 광장에서 이룬 정치를 어떻게 확장할지, 다른 세상의 방향과 정책에 대해 토론하자. 혁명의 서곡이 될 수 있도록 상상력을 발휘하며 우리의 길을 모색하자.
질서 있는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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