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2006년 산별교섭의 시동을 걸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7일 대의원대회에서 요구안을 최종확정하고 10일, “오는 5월 3일 산별교섭 첫 노사 상견례를 갖자”는 요청공문을 보건의료노조 산하 130개 병원 및 사업장에 발송했다.
6월 9일 밤 10시 고려대 노천극장. 파업전야제 시작에 맞추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노천극장에는 이미 보건의료노조 서울 지역 조합원들이 상당수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곧이서 속속 대전충남, 부산경남, 광주전남, 강원, 제주까지, 전국에서 1만여 명의 조합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역사적인 산별교섭의 승리를 축하했고, 더 나아가 파업의 승리를 다짐하며 뜨겁게 밤을 지샜다.
우리나라 노동조합이 기업별체제에서 산업별체제로 넘어 가고 있으나 보건의료노조의 경우처럼 교섭형태는 그에 미치지 못해 마찰을 빚고 있다.
최근 노동계가 산별연맹 통합작업에 나서는 등 산별노조 추진을 서두르고 있는 것과 관련 경영계는 경제단체협의회 산하에 '업종별 노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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