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법원이 처음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노동자 일부를 산업재해로 인정하면서, 산재보험 승인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실시한 직업성 암 집단산재신청에서 처음으로 산재 승인 사례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속노조 발암물질 추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접수한 산재신청 중 직업성 암을 인정받은 첫 사례다.
한국 GM이 산재 사고 발생 후 기계 가동을 중지시킨 안모 대의원을 징계위에 회부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왕따 근무를 당하다 해고된 박종태 대리가 보건복지부에 삼성을 상대로 산재를 신청했다. 그는 왕따 근무 시절부터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으며, 병원으로부터우울성 장애와 급성스트레스 진단을 받은 바 있다.
환경미화원의 열악한 고용조건과 안전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환경미화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단’이 출범했다.
몇 년간 한국타이어 집단돌연사 사건이 국감에서 쟁점이 되었지만 비극은 멈추지 않고 있다. 올해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일하다 재생불량성빈혈 질환으로 산업재해 승인을 받고 투병해 오던 공 모(52세) 씨가 3월 8일 밤 사망했다.
2011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건설업 분야에서는 대우건설이, 제조업 분야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제철이 선정됐다. 대우건설의 경우, 작년 한 해 동안 13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인해 사망했으며,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제철에서는 5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바 있다.
민주노총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노동부 공식 통계로만 90만4천8백5십8명의 산재 노동자가 발생했고, 2만5천1백4십5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연간 평균 9만여 명의 노동자가 산재를 당하고, 2천5백여 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처참한 현실을 반증하듯 사망 만인률(10만명 당 산재사망 비율)이 OECD 국가 중 1위다.
삼성전자에서 생산직 노동자로 근무하다 뇌종양, 재생불량성빈혈, 다발성경화증 등의 희귀병을 얻은 삼성 직업병 피해자 4인이 2차 집단 행정소송에 나섰다.
금속노조와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반올림(반올림)이 공동 집단 산재신청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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