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건설현장 산재은폐 의혹이 불거졌던 현대건설이 ‘산재예방관리 불량사업장 명단’에서 누락된 것은 “노동부의 노골적인 현대건설 봐주기 의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위기는 노동자의 건강을 위협한다. 소득이 낮고, 고용이 불안정한 노동자일수록 더욱 그렇다. 일자리를 뺏긴 노동자는 물론 일자리를 겨우 유지한 노동자도 마찬가지다.
퇴사 후 2,3년이 경과한 후 앞이 잘 보이지 않고 균형감각을 잃어 자주 넘어지는 증상을 보인 한 씨는 2005년 10월 MRI촬영에서 \'소뇌부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에서 한 씨의 뇌종양 제거 수술을 담당한 의사는 이미 7,8년 전에 발병한 뇌종양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근무했던 노동자들의 잇따른 돌연사로 ‘죽음의 공장’이 된 한국타이어에서 또 사망자가 생겼다. 지난해 연속 4명 사망에 이어 5번째 죽음의 행렬이다.
건설산업연맹은 \"건설노동자의 대표 조직으로서 노력했음에도 작년 40명이 사망한 이천 산재사고 이래 또다시 대형 사고가 발생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판교 산재사고의 발생원인은 건설노동자의 안전을 고려치 않은 건설자본과 정부 및 지자체의 직무유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 평택시 포승공단에 위치한 \'동우화인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저임금과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동조합을 설립했으나 회사가 노조 간부들을 집단해고하는 바람에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에는 작업장에서 채취한 가스에서 발암물질인 벤젠, 앉은뱅이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노말헥산, 독성물질인 트리크로에틸렌과 톨루엔 등이 검출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고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진수일정에 맞춘 바쁜 작업공정 때문에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화재에 대비한 안전시설의 미흡, 철저한 교육 훈련의 부족 등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조선소에서 연속해서 세번째 똑같은 화재사건이 발생한 것은 회사의 명예 실추는 물론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커다란 불안감을 심어준다.
고공농성을 택한 두 노동자는 새벽 네 시에 양화대교 옆 망원 한강공원의 송전탑에 올랐다고 한다. 조합원을 만나고 철탑을 올라가기로 했지만, 두 노동자는 새벽 찬 바람을 맞으며 올라가는 모습을 조합원에게 보이기 싫어 약속을 어기고 먼저 올라갔다고.
그녀의 남편은 삼성반도체 1라인 설비엔지니어였던 동료 황민웅씨. 1997년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 입사했다. 그러나 2004년 10월 남편은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늘이 무너진다’는 표현도 부족했다.
지난 12일 새벽 2시경 효성울산공장 방사4과에서 포장작업을 하다 자동포장기에 가슴이 압착되는 사고를 당한 25세 김모 씨는 사고 후 계속 일을 하다 통증을 느껴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 하청관리자는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김모씨를 만류하고 \"참아보라\"며 계속 일을 하도록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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