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구럼비 발파를 강행하는 삼성물산 측에 항의와 분노를 전하기 위한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내가 구럼비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복장에 빨간 페인트를 뒤집어 쓴 모습으로 파괴되고 있는 구럼비와 강정마을 사람들의 고통을 표현했다.
구럼비 바위를 기습적으로 발파하면서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꺾겠다는 심보, 당연히 ‘해적’이라고 부를 수밖에요...
3월 6일은 고 황유미 씨의 5주기 추모기일이지만, 동시에 또 다른 죽음을 알리는 날이기도 했다. 지난 3월 3일,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노동자였던 고 김도은 씨가 유방암으로 또 다시 세상을 떠났다. 두 아이를 남겨둔 서른 여섯의 나이였다.
최근 삼성가의 장손이고 이건희 회장의 큰 형인 이맹희가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화제다. 이맹희가 1993년에 쓴 자서전 형식의 이 책은 삼성가의 내막과 후계승계를 둘러싼 내밀한 얘기들이 묻어 있다. 동시에 자본과 권력이 어떻게 결탁해왔는지도 잘 드러나 있다.
노동자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 다루는 물질의 위험성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산업보건전문의 공유정옥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 활동가는 삼성 측이 백혈병 문제 해결에 의지가 있다면 노동자들과의 소통과 정보의 투명성, 피해자들에 대한 산재인정에 먼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매번 최신식 자동화 설비 운운하며 과거 작업환경에서 장비의 노후화로 발생하는 빈번한 불량과 환기시설 미비로 매캐하고 역겨운 냄새를 맡아가며 일했다고 진술하는 수많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억눌렀다. 그러나 이제 그 근거들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됐다.
지난 1월 6일, 삼성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일하다 패혈증으로 사망한 고 김주경 씨의 산재신청을 놓고 삼성 측과 유족 측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삼성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일하다 지난 1월 6일, 패혈증으로 사망한 고 김주경(26) 씨에 대한 삼성 측의 은폐, 왜곡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사악한 기업을 선정하는 Publice Eye Award에서 2위를 하고 있는 삼성의 진면목이 한 번 더 드러났다. 13일,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병을 얻어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가족은 삼성본관 앞에 서있었다. 이날 본관 앞에서는 ‘삼성 인바이런 연구보고서 열람 제한 규탄 기자회견’ 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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