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11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삼성반도체 탕정공장 기숙사에서 하루 12~15시간이 넘는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상사로부터의 모멸감, 피부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故 김주현 씨가 끝내 13층 옥상에서 몸을 던진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삼성직업병 피해자인 한혜경 씨의 목소리를 통해 삼성문제를 알리고자 만들었다.
글로벌 기업 삼성이 글로벌한 망신살이 뻗치게 생겼다. 삼성은 2005부터 스위스 NGO ‘베른선언’ 과 그린피스의 주관 하고, 전 세계 NGO가 참여하여 수상하고 있는 ‘Public eye Award(공공의 눈 시상식)’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11일 현재, 일본 도쿄전력과 1위를 다투고 있다.
삼성노조와 다산인권센터 등이 9일 오후 1시 수원 남부경찰서 앞에서 경찰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남부경찰서측이 삼성에서 해고당한 박종태 씨에게 폭언, 폭행을 하고 집회신고까지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잊을 뻔 했다. 지금은 MB악법으로 불리는 인터넷 실명제도 그들이 도입하였고, 국가정보원의 감청을 확대하는 통신비밀보호법 개악도 그들이 추진하였다. 그들은 정보인권의 적대 세력이었다. 결국 전자주민증이 통과되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다.
“죽어가는 사람들보다 더 어떤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증거가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나는 다시 대답하고 싶다. 일을 하다 병이 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했고, 이 기록이 그들의 증거라고.
현재 반올림으로 들어온 제보는 150명에 다다른다. 영문을 모른 채 자식을 먼저 보내야 했던 늙은 부모들은 소문을 듣고 반올림에 연락을 해온다. 그리고 묻는다. “내 아이도 회사에서 병을 얻은 걸까요?”
“모든 게 다 바뀌었어요. 들어가는 입구마저도. 전혀 딴 세상이에요. 제가 일하던 설비는 다 없어지고. 딴 라인이 생겨가지고. 저한테 이렇게 일을 했냐, 이걸 사용했냐 묻는데 전혀...모르겠고 기억도 안 나고. 제가 납 도금을 했는데, 아예 그 자체가 없어졌으니까요.”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을 비롯한 연대 단체들은 28일 오후 12시, 6.3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28일을 산업 현장에서 건강과 생명을 잃은 노동자들을 위한 ‘반도체 노동자의 날’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정연 씨는 삼성 반도체 기흥공장에서 3년을 일했다. 다리가 마비되는 일명 앉은뱅이병에 걸려 퇴사를 했다. 그때 나이 22살이었다. 13년이 지나, 지금은 일반사람처럼 걷고 생활하지만 여전히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약을 먹지 않으면 예전처럼 두 다리를 쓸 수 없을지 모른다. 재발을 걱정하고 작은 감기조차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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