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법원이 처음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노동자 일부를 산업재해로 인정하면서, 산재보험 승인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의 산업재해(이하 산재)가 처음으로 인정됐다. 이로서 회사의 ‘청정 반도체’ 주장은 설득력이 잃었고, 또 다른 산재 피해자들의 산업재해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서 왕따 근무를 당하다 해고된 박종태 대리가 보건복지부에 삼성을 상대로 산재를 신청했다. 그는 왕따 근무 시절부터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으며, 병원으로부터우울성 장애와 급성스트레스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주현 씨의 유골을 집으로 가져갈 만큼 앞으로 멀고 먼 치유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 유가족이지만, 그들이 보여준 모습과 하늘나라로 주현 씨를 보내기 전의 다짐에 박수를 보낸다.
삼성LCD 천안공장 투신자살 노동자 고(故) 김주현 씨 유가족이 15일 낮 12시경 회사측과 합의함에 따라 17일 오전 9시 발인한다. 사망 97일이 지나서야 김 씨를 차가운 안치실에서 떠나보내는 유가족들은 화장 후 유골을 자택에 안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에서 생산직 노동자로 근무하다 뇌종양, 재생불량성빈혈, 다발성경화증 등의 희귀병을 얻은 삼성 직업병 피해자 4인이 2차 집단 행정소송에 나섰다.
삼성LCD 천안공장 투신 자살 노동자 고(故) 김주현 씨가 85일째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하 노동부)이 관련사건 검찰 송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지연 씨가 백혈병으로 사망한지 1년이 됐다. 자신의 백혈병은 업무로 인해 나타난 산재임을 삼성과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끊임없이 싸웠다. 그리고 그의 노력은 숨죽여있던 수 많은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노동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아산경찰서는 “변사사건에 대해서는 타살혐의점을 발견치 못하여 종결처리”한다며 “피진정인 유00 외3인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및 자살방조 혐의 내사하였으나 혐의 인정키 어려워 천안검찰청 이00 검사 지휘에 의거하여 내사종결하였기에 결과 통보”한다고 밝혔다.
김주현 씨의 죽음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불의한 일들의 하나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 싸움은 적어도 폭력적 자본권력과의 싸움입니다. 이 싸움을 연대 없이 피해 유가족에게만 맡겨 행여 지쳐서 포기하게 만드는 것은 악랄한 자본권력에게 노동운동진영과 일체의 진보진영의 \'인간성 포기\'라는 항복 선언에 다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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