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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나누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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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09년 9월1호 일상의순간

[상상나누기] [빨간색끈] 지역운동의 ‘희망’을 만든다 : 부산

[상상나누기] [빨간색끈] 지역운동의 ‘희망’을 만든다 : 부산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09년 9월1호 기획기사 [빨간색끈] 지역운동의 ‘희망’을 만든다 : 부산 <희망세상> 최준영 (문화연대 대안문화센터) 반송, 소외와 저소득층이라는 꼬리표 <희망세상>이 활동하고 있는 ‘반송’ 지역은 부산에서 소외된 동네라는 이미지가 강한 곳이다. 역사적으로도 반송 일대는 철거민들의 집단 이주지였으며, 이로 인해 저소득층 밀집 거주지역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기도 하다. 또한 지역적으로는 부산시의 외곽에 위치해 공간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소외되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부산 ‘반송’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희망세상>은 ‘소외’, ‘낙후’, ‘저소득’이라는 반송의 지역적 특성 혹은 선입견에 맞서 지역공동체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지역운동 조직이다(<희망세상>의 사무실이 지금의 느티나무 도서관으로 옮기기 전에 위치한 곳도 2000세대의 주공 임대아파트 단지 내이다). 하지만 반송 지역의 이러한 특성은, 한편으로 지역주민들의 결속력도 더욱 높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988년 화장장 건립반대 투쟁, 1989년 산업폐기물 입지반대 투쟁 등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반송에 주민혐오시설을 입주시키려는 정책에 맞서 주민들이 단결하여 투쟁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투쟁의 사례들은 반송 지역의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결속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주민자치운동의 긍정적인 지역적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희망세상>의 역사는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상나누기] 문화연대 10년, 그들의 장수 비결

[상상나누기] 문화연대 10년, 그들의 장수 비결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09년 9월1호 특집기사 ③ 문화연대 10년, 그들의 장수 비결 (기사출처 : 한겨레 21 제 779호, 신윤동욱 기자) 대마·문신·스포츠 민족주의… 문화가 2등 주제였던 때부터 엄숙주의에 물든 한국 사회에 ‘금기를 금지하라’ 외치다 문화연대는 여러 개의 얼굴을 가졌다. 최근에 문화연대가 함께한 행사만 보아도 그렇다. 문화연대는 8월29일 기타를 만드는 콜트·콜택 해고 노동자와 함께하는 모던록 페스티벌을 인천에서 열었다. 이렇게 노동자와 연대하나 싶으면 아이돌 스타와 관련된 토론회도 열었다. 8월14일, 서울 프란체스코 교육회관에서 주최한 ‘동방신기 사태를 통해 본 연예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문제와 대안 모색 토론회’가 그것이다. 이렇게 대중문화에 집중하나 싶으면 9월엔 광화문 광장 문제를 제기하고, 종묘 앞의 고층건물 조성계획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조직한다. 인디문화에서 대중음악까지 20세기 사회운동 안에서 문화는 2등 주제였다. 사회가 힘들고 정치가 어지러운데 문화까지 돌아볼 여력이 없다는 논리가 힘을 얻었다. 그러나 세상은 바뀌고 문화의 시대가 열렸다. 그래서 집회의 문선대, 예술가 단체가 아니라 일상의 문화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연대가 탄생했다. 그래서 한국 사회가 지나온 문화의 시대 10년은 문화연대라는 프리즘을 통해, 문화연대가 ‘연대’한 사람을 통해 보인다.

[상상나누기] 민주주의의 위기 시대 문화운동의 방향 : 문화민주주의를 넘어 문화사회로

[상상나누기] 민주주의의 위기 시대 문화운동의 방향 : 문화민주주의를 넘어 문화사회로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09년 9월1호 특집기사 ② 민주주의의 위기 시대 문화운동의 방향 문화민주주의를 넘어 문화사회로 강내희 (문화연대 공동대표, 중앙대 영문학과) 1. 신자유주의 위기의 도래 1970년대 이후 40년 가까이 자본주의 사회를 작동시킨 이념적, 정책적 기조로 작동해온 신자유주의가 이제 위기에 처했음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다름 아닌 세계자본주의 헤게모니 국가 미국이다. 미국은 2007년 말 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를 맞은 뒤 리먼 브라더스, 메릴 린치, AIG와 같은 굴지의 금융회사들이 붕괴하고 20세기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해오던 제너럴 모터스마저 파산하는 등 전례 없는 경제위기로 휘청거리며 세계경제 전반에도 악영향을 마치고 있다. 이런 사태는 그동안 세계경제 질서를 주도해온 신자유주의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증명한다. 신자유주의는 그동안 ‘모든 것의 시장화와 상품화’를 추진하며 ‘자본에게 더 많은 자유!’를 허용해왔지만 이제는 이런 축적전략 자체가 세계경제 위기를 초래한 근본 원인인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이 글의 처음 다섯 문단은 문화연구학회에서 「신자유주의 시대 한국의 문화변동」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글의 일부 내용을 개작한 것이다.] 그러나 위기를 맞았다고 해서 신자유주의 시대가 종언을 고한 것은

[상상나누기] 문화연대가 꿈꿔온 ‘문화사회’의 궤적들: ‘표현의 자유’에서 ‘광장의 정치’까지

[상상나누기] 문화연대가 꿈꿔온 ‘문화사회’의 궤적들: ‘표현의 자유’에서 ‘광장의 정치’까지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09년 9월1호 특집기사 ① 문화연대가 꿈꿔온 ‘문화사회’의 궤적들 ‘표현의 자유’에서 ‘광장의 정치’까지 이동연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공동소장) 1. 들어가는 말-‘문화연대’가 닺을 올리다 1999년 ‘영화인회의’에서 단칸방 셋방살이로 시작한 문화연대가 어느덧 열 돌을 맞이했다. 10년 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긴 했지만, 살림살이는 그런대로 큰 빚지지 않고 지낼 만큼 지혜로워져 어려운 시절을 근근이 견대내고 있다. 문화연대의 지난 10년의 궤적은 어찌 보면 새로운 세기 문화운동의 희망과 한계를 그대로 보여준 파노라마 같다. 문화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출발한 문화연대의 활동들은 문화의 전 영역들을 가로질러가면서 우리 사회 문화민주주의, 문화사회로 가는 새 길을 닦는 데 기여했지만,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야할 길에 대한 친절한 길라잡이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문화연대는 본래 꿈꾸고자 했던 것들을 제대로 현실의 세상에 옮겨 놓고 있는 것일까?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뜻에서 문화연대의 발족선언문 전문을 길지만, 모두 옮겨 놓고자 한다. 오늘 우리는 ‘문화연대‘를 창립하고자 한다. 문화연대를 창립하려는 것은 문화가 꽃피는 사회, ‘문화사회’를 건설하기 위함이다. 문화사회는 개인들이 타인과 연대와 호혜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꿈과 희망과 욕망을 최대한

[상상나누기] 옥상에 만들어진 미술관, 도시는 우리의 것이다!

[상상나누기] 옥상에 만들어진 미술관, 도시는 우리의 것이다!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09년 8월2호 후일담 옥상에 만들어진 미술관, 도시는 우리의 것이다! 옥상미술관프로젝트 두 번째 오프닝 현장 안태호 (‘예술과 도시 사회’ 연구소 책임 연구원) 옥상에 미술관을 만든다? 벽없는 미술관을 넘어 방방곡곡에 찾아가는 미술관이 들어서는 마당에 옥상에 미술관 하나쯤 들어서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옥상이 언제 철거될지 모르는 철공소 단지의 쓰레기가 가득한 곳이라면? 이야기가 좀 될만하지 않은가? 옥상미술관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문래동 철재상가 한 복판에 위치한 프로젝트스페이스 랩39의 옥상이다. 프로젝트 형태로 선언되고 진행되는 건 올해의 일이지만, 실제로 옥상은 미술관으로 기능해 왔다. 2007년 프랑스 조각가 장 미셀은 옥상의 쓰레기들을 이용하여 <소비의 탑>을 제작했다. 이를 기점으로 2008년에는 포르투갈 철조 조각가 안나 마노의 <철로 만든 정원>이 발표되었고, 안해룡은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다>라는 전시를 개최하며 옥상에 초기의 재일조선인학교를 나무로 제작하여 설치한 바 있다. 경희대 회화과 학생들은 옥상에 벽화를 제작하였고, 남미액션투어 프로젝트 예술가들은 설치 작품 등을 옥상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작품 제작 뿐만 아니었다. 옥상은 퍼포먼스 행사장, 파티, 영화상영장, 콘서트장 등으로 사용되어 왔다.

[상상나누기] 뻔뻔한 미디어농장 포럼 후기

[상상나누기] 뻔뻔한 미디어농장 포럼 후기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09년 8월2호 후일담 <뻔뻔한 미디어농장> 제4차 포럼 후기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 지난 8월 18일 화요일, 광운대 한울관 302호에서 <뻔뻔한 미디어농장> 제4차 포럼이 열렸다. 4차 포럼의 주제는 “촛불, 문화정치 그리고 미디어저항의 방법론”. 이번 포럼은 ‘위기의 시대, 문화연구의 저항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7회 문화연구캠프 2009(http://kcsc.tistory.com/)의 한 세션이기도 했다. 오전 11시라는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포럼 시작 즈음에 이미 20여명의 참석자가 강의실을 메웠다. 아쉬움부터 얘기하자면, 포럼 내내 촉박한 시간에 쫓겼다는 것. “촛불, 문화정치 그리고 미디어저항의 방법론”이라는 나름 거창한 주제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을 하기에는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은 애초에 역부족이었다. 주어진 시간에 30분을 늘리긴 했지만, 두 명의 발제자와 무려 다섯 명의 토론자가 나눠 쓰기에는 너무 부족한 시간. 이럴 경우, 토론회에 참석한 누구나 괜한(?) 문제제기를 해서 감당하지 못할 상황을 초래하느니, 할 수 있는 얘기만 하자고 마음먹기 십상이다. 첫 발제는 <촛불 미디어 행동주의 분석과 문화연구의 방법으로서 ‘전투적 인류학’>이라는 제목으로 조동원(해ㅋ) 활동가가 맡았다. 프리젠테이션 준비에 많은 노력을 한 듯한데, 시간 관계상 주마간산격으로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

[상상나누기] ‘문화소비자’에서 ‘문화행동’의 주체로

[상상나누기] ‘문화소비자’에서 ‘문화행동’의 주체로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09년 8월2호 후일담 ‘문화소비자’에서 ‘문화행동’의 주체로 <동방신기>사태를 통해 본 연예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문제와 대안 모색 긴급토론회 최미경 (문화사회연구소 간사) 뜨거운 여름날, ‘토론회’는 ‘콘서트’와 다르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데도 동방신기 팬들이 모였다. 그들은 동방신기가 해체될까봐 정말 걱정하고,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그들을 보면서 난 30대의 눈으로 청소년의 팬덤문화를 생각해 보았다. 왜 청소년은 동방신기에게, 또 스타에게 열광하는 것일까? 아마도 지독한 외로움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소비 사회에서는 소비하는 것에 의해 자신이 누구인가가 정해진다. 과거에 비해 이제는 그 사람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무슨 차를 타는가, 어떤 브랜드의 옷을 입는가, 몇 평짜리 아파트에서 사는가에 의해 그 사람의 사회적 신분과 지위가 결정되는 소비사회에서 어른이 소외되는 것처럼 아이들도 경쟁사회에서, 자신의 내면보다 성적에 의해 자신을 평가받는 학벌주의 사회에서 그들은 소외되고 있고, 그래서 스타에게 열광하는 것이리라. 자신의 에너지를 분출하고 싶은데 성적이 아니면 표현할 길이 없는 이 시대에 스타를 통해 그들은 ‘내가 여기 있다’고 소리치고 있다. 아마도 입시에 대한 부담감과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상상나누기] 광장과 보행로의 갈림길 위에 선 광화문광장

[상상나누기] 광장과 보행로의 갈림길 위에 선 광화문광장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09년 8월2호 밥보다문화 광장과 보행로의 갈림길 위에 선 광화문광장 김성일 (문화사회연구소 소장) ▲ 광화문 광장, 연합뉴스 제공 광화문광장이 완공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연일 계속된 폭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를 보기 위해 광장에 모여들었다. 광화문광장은 시청 앞 서울광장과 더불어 2002년 길거리응원전을 계기로 형성된 광장문화 조성여론 속에서 문화연대가 일찍이 제안한 의제였다. 따라서 광화문광장은 길거리응원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대미문의 거리축제를 만든 당시의 ‘필'(feel)을 그대로 담아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기대했던 광화문광장의 실질 모습은 사뭇 거리가 있다. 왜냐하면 길거리응원전의 축제열기가 느껴지기보다는, 그 열기가 마구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길거리응원전을 2002년은 물론 2006년에도 참여한 필자로서는 김빠진 콜라를 마신 기분이다. 길거리응원전이 계기가 된 광장사업이었기에, 응원을 축제로 만든 당시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배어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광화문광장이 축구와 연계되거나 응원의 편이성을 중심으로 설계됐어야 함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당시 길거리응원전에서 분출되었던 열기와 열정, 발랄함과 기상천외함이 재현될 수 있는 공간인가이다. 광장 착공 이전에 공간 콘셉트가 명확했기에, (정말로 너무나 분명했기에) 당연히 설계는 이를 충분히 반영해야 했다.

[상상나누기] “서울시의 앞마당???”

[상상나누기] “서울시의 앞마당???”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09년 8월2호 일상의순간 발칙한 공기 (문화연대 청소년 자원활동가) 서울시의 앞마당으로 전락한 4곳의 광장. 우리의 표현을 자유를 지나치게 보호해주시는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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