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새책] 14살까지 모두 147번 의사 방문을 받는 쿠바 의료

[새책] 14살까지 모두 147번 의사 방문을 받는 쿠바 의료

낯선 여행자의 지친 발을 보호해주던 신발에 큰 구멍이 나 어찌할 줄 모를 때 쿠바 아줌마는 나를 으슥한 곳으로 데려갔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그 곳이 종합진료소인 걸 알았다. 할아버지 의사는 내 구멍 난 신발을 의료용 실로 꿰매 주었다. 기다리면서 엿본 진료소는 70년대 우리네 시골 이발소 수준이었다. 그 때의 느낌은 ‘혼란과 감동’ 그 자체였다.

[새책] 정세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저항이 필요

[새책] 정세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저항이 필요

이번에 발행된 <마르크스21> 6호는 천안함 사건을 통해 본 동아시아 질서 변동과 한반도, 유럽의 위기와 저항, 낙태 윤리 논쟁과 낙태권 운동을 <초점>에서 다루고 있다.

[새책] 한국전쟁, 남북한 민중 모두의 고통으로

[새책] 한국전쟁, 남북한 민중 모두의 고통으로

남북한은 60년 전 참혹한 비극을 겪었지만 반세기가 넘는 현재까지도 적대적 공존의 형태는 변함이 없다.

[새책] 1등만 기억한 ‘MB 교육’, 2년의 기록

[새책] 1등만 기억한 ‘MB 교육’, 2년의 기록

건물 앞에는 분명히 학교라고 적혀 있는데, 학원만 득실거립니다. 그래서 교과부의 이번 조치는 ‘학교 자율화’가 아니라 ‘학원화’로 부르는 게 맞습니다. 참, 교육과학부나 청와대가 빠뜨린 부분이 있는데, 학원강의실엔 학교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적은 아이들이 앉아 있습니다.

[새책] 현재진행형 중인 제국적 국가

[새책] 현재진행형 중인 제국적 국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에 입각하여 일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의 투쟁을 전개하면 ‘제국’이 아니라 ‘제국주의’의 약한 고리를 타격할 수 있는 투쟁의 전망을 열어나갈 수 있을까? 다소 식상하지만 이것이 전망이라면 그렇게 하자.

[새책] “좌우지간 다시는 이 세계에 전쟁이 없어야 돼요”

[새책] “좌우지간 다시는 이 세계에 전쟁이 없어야 돼요”

에필로그에서 “좌우지간 다시는 이 세계에 전쟁이 없어야 돼요”라고 울먹이는 미망인 아들의 목소리를 전한다. 그의 목소리엔 다시는 되돌아보기도 싫은 전쟁의 추억이 묻어있다. 요즘 참여연대 앞에서 노략질 하는 노인네들이 바로 이들 전쟁미망인 아들과 같은 세대이거나 전쟁미망인 세대들이다. 참여연대와 이들 중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이 누구일까.

[새책] 5.18 광주를 불러오는 몇 가지 방법

[새책] 5.18 광주를 불러오는 몇 가지 방법

5.18이 다중의 활력이 분출한 사건이며 국가를 벗어나 새로운 질서를 구상했던 실험이라면, 오늘날 5.18을 되살리는 것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돌아보고, 새로운 질서를 구상하며, 서로 소통하는 일에 다름 아닐 것이다. 그 과정에 이 책 『공통도시』가 소중한 선물이 될 것...

[새책] 존재의 부재가 만든 역사학자 박지향의 지적 허영심

[새책] 존재의 부재가 만든 역사학자 박지향의 지적 허영심

나는 잠시 그녀가 공부하던 시절 영국 사회가 대처의 망나니 같은 신자유주의 광풍이 몰아치던 시기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그녀가 어떻게 변했을까 생각해 본다. 지식인은 원래 갈대처럼 나약하게 외부 환경에 휘둘리기 마련이니까. 지식 생활 내내 영국과 미국 언저리에서 헤매던 그녀가 2006년 어줍지 않게 <한국노동운동과 미국, 1945-1950>(책세상)을 논문 형식으로 펴냈다. 그녀의 가장 최근 연구서가 이 책 <윤치호의 협력일기>다.

[새책] 해적국가의 양심이 만든 공정무역

[새책] 해적국가의 양심이 만든 공정무역

네덜란드 노총은 90년대부터 공정무역을 주요 사업의제로 삼았다. 막스 하벨라르 재단이 손 댄 다음 제품은 차다. 마케팅에서 커피와 차는 상관관계가 크다. 커피와 차는 동일한 생산자와 판매망으로 연결돼 있다. 그러나 차 이야기 뒤는 개발의 문제점이 숨어 있다. 보통 차는 소규모가 아닌 대규모 재배자들이 생산한다. 막스 하벨라르는 다르게 접근해야 했다. 막스 하벨라르는 농민 협동조합들과 함께 일했다. 이제 차 재배 노동자 그룹이 공정무역 모델이 되었다.

[새책] A4용지보다 작은 공간에서 평생을 보내는 닭

[새책] A4용지보다 작은 공간에서 평생을 보내는 닭

저자 피터 싱어는 1946년 호주서 태어나 멜버른 대학,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했다. 현재 프린스턴 대학에서 생명윤리를 가르치고 있다. 인종 차별주의에서 벤치마킹한 ‘종차별주의’란 단어를 사용에 논란을 만들었다. 공동 저자 짐 메이슨은 농부이자 변호사다. 5대째 농사를 짓는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공장식 농업’이 자신의 고향을 삼켜버리자 농사를 포기하고 법을 공부했다. 짐은 1975년 티어 싱어의 ‘동물 해방’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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