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새책] 나의 사랑, 나의 신부께

[새책] 나의 사랑, 나의 신부께

300일이 넘게 목숨을 건 고공농성을 하고, 수만 명이 몇 번에 걸쳐 ‘희망의 버스’를 타고서야 간신이 ‘1년 후 재고용’이라는 약속 하나를 받을 수 있는 자본의 나라,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견고한 벽 앞에서 끊임없이 좌절해야 하는 나라, 그런 나라에서 40여 년을 거리에서 민중하느님들과 함께 해 온 우리들의 깡패울보 신부님, 문정현. 어떤 종교도 믿지 않는 내게도 하늘같은 신부님.

[새책] 자본주의 이행사에 대한 여성적 보충

[새책] 자본주의 이행사에 대한 여성적 보충

시공간이 변질될 때, 누락되는 신체가 있다. 그러나 이 누락된 신체야말로 시공간을 떠받치는 기계다. <캘리번과 마녀>는 기계화된 신체의 서사적 권리를 노래하는 책이다. 저자 실비아 페데리치는 특히 자본주의 이행기 여성의 역사를 밝혀냄으로써, 자본주의 시초축적의 기존 논리를 보충하려 한다. 그는 ‘생산자와 생산수단 사이의 역사적 분리’에 특히 ‘생산과 재생산의 분리’를 첨가한다.

[새책] ‘공통적인 것’의 수탈과 대항권력의 구축

[새책] ‘공통적인 것’의 수탈과 대항권력의 구축

그렇다면 네그리 사회 철학의 뼈대는, 탈근대에 도달한 현 사회를 계보학적으로 설명하고 노동과 적대의 변화된 양상을 중심으로 현 사회의 사회적 존재론을 탐구하며 이로부터 저항과 혁명의 잠재성과 가능성 및 전쟁의 양상을 조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새책] 코뮤니즘에 이르는 길, 자본과 국가에 대한 부정과 투쟁

[새책] 코뮤니즘에 이르는 길, 자본과 국가에 대한 부정과 투쟁

워너 본펠드의 <전복적 이성>은 역사의 과학적 법칙,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혁명의 공리를 제시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전복적 이성은 오히려 매우 부정적인 함축을 지니고 있다. “자본주의 계급 사회에 대한 비판은 계급에 대한 부정 속에서만, 계급 없는 사회 속에서만 자신의 긍정(성)을 발견한다.”

[새책] 그녀들이 지금까지 빛나게 살고 있는 비밀

[새책] 그녀들이 지금까지 빛나게 살고 있는 비밀

<나, 여성노동자>에는 수많은 투쟁사례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성공한 투쟁은 몇 개 안 된다. 눈물을 삼키고 해산하거나, 반쪽짜리 합의서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런데 투쟁의 이유는 어떤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일까? 칠팔십 년대를 보면 이런 인상 깊은 장면이 있다.

[새책] 우리도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무서운 현실

[새책] 우리도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무서운 현실

9.11 사건의 발생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중동, 아랍계 사람들에게 책임을 돌려, 이들을 희생양으로 만들었다. 이 책의 저자 웰치는 부시 행정부의 이 같은 행위를 증오범죄, 나아가 국가범죄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에서 발생한 이러한 증오, 국가범죄가 이 책에서 다루어지고 있었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내게 조금 더 친밀한, 즉 내가 살고 있고 일하고 있는 사회적 구조 내에서 등장했던 희생양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새책] 강추! ‘노동자 자기역사쓰기’ 바이러스

[새책] 강추! ‘노동자 자기역사쓰기’ 바이러스

‘노동자 자기역사쓰기’를 수행한 열여덟 명의 여성노동자들 자신이 바로 ‘나, 여성노동자’일 것이다. 그리고 책을 집어든 우리 또한 ‘나, 여성노동자’로서 현재의 나를 돌아보게 된다. 물경 사십 년의 세월로 만나는 ‘나, 여성노동자’는 우리의 어머니이자 나 자신이고, 나와 자녀들이다. 그렇게 ‘나’는 모두가 노동조합의 주체, 운동의 주체, 삶의 주체로서 거듭난다.

[새책] ‘자유주의의 늪’, ‘진보의 덫’인 박정희체제 벗어나기

[새책] ‘자유주의의 늪’, ‘진보의 덫’인 박정희체제 벗어나기

자유주의의 이분법적 평가’를 매개로 해서 박정희체제의 신화와 정당성은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재생산된다. 이른바 ‘경제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자유주의 세력은 자신이 집권하는 기간에 바로 그 ‘경제성장’을 위해 민주주의란 외피를 쓰고 ‘또 다른 독재’를 수행하였다.

[새책] 다중과 예술, 삶과 다중에 대한 새로운 고찰

[새책] 다중과 예술, 삶과 다중에 대한 새로운 고찰

『플럭서스 예술혁명』은 다중에게 새로운 예술을 제시하고 그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편적인 지식으로 왜곡되어 있었던 또는 곡해되어 있던 역사적 플럭서스에서 벗어나 지금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다중들에게 새로운 예술-삶, 삶-예술의 세계로 인도해줄 안내서의 역할로서 훌륭한 텍스트임이 분명하다.

[새책] 경계에 선 지식인의 윤리적 책임감

[새책] 경계에 선 지식인의 윤리적 책임감

탈식민 이론의 선구자인 사이드는 팔레스타인 소수자로 태어나서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고, 이후 주류 학문세계에 진입하여 일생을 조국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바쳤다. 그는 아랍인이자 미국인이었고, 서구 제국주의 담론을 비판하는 동시에 아랍 진영을 총체적으로 문제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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