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은 25일 오후 2시경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해 11월 14일 쌀 수입반대, 쌀값 보장을 위한 전국농민대회,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직사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317일 동안 의식을 잃은 채 중환자실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의료민영화 저지’와 ‘서울대병원 정상화’를 내걸고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5일에는 서울대병원 하청노동자들이 원하청 불공정거래 해결 등을 내걸고 파업에 돌입한 상황이어서, 원하청 무기한 파업 사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23일 파업에 돌입했던 서울대병원 노조가 파업 13일 만에 지난 1일부터 교섭을 이어온 서울대병원 노사는 진통 끝에 4일 오후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에 따르면, 병원은 이번 합의를 통해 그동안 외주로 운영 돼 왔던 어린이병원 환자급식을 2014년 내에 직영으로 전환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개원 이래 최대 위기’라며 비상경영을 선포한 서울대병원이 무리한 시설확장으로 경영악화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의료산업화론자가 대표이사로 있는 사설 회계업인 등에 경영 자문을 받으며 막대한 연구용역비를 지출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3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노조는 22일 밤부터 병원 측에 교섭을 요구하며 문제해결에 나섰으나 병원이 교섭을 거부하면서 파업 사태가 발생했다.
노조는 서울대병원 측이 경영위기를 핑계로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며 인건비를 무리하게 감축하고 환자들에게 더 많은 검사와 진료를 받게 해 진료비 인상을 시도 하고 있다며 비상경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대병원 청소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 민들레분회는 지난 달 24일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 92.5%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병원과 국가가 노동자의 감염예방을 위해 필요한 제도를 전혀 구축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서울대병원에서 간병노동자로 일하는 김금자(가명.62) 씨는 아직도 지난 10월 21일 발생한 끔찍한 사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터뷰 시작부터 김 씨는 그저 ‘잊고 싶다’며 그 때의 기억을 지우고 싶은 듯 했다.
병원에서 일하는 청소, 간병 노동자들이 ‘주사바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일을 하다 에이즈 환자 주사바늘에 찔리는 일까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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