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오늘 우리가 이뤄낸 성과를 축제처럼 즐기되 광장에서 이룬 정치를 어떻게 확장할지, 다른 세상의 방향과 정책에 대해 토론하자. 혁명의 서곡이 될 수 있도록 상상력을 발휘하며 우리의 길을 모색하자.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일까? 자본주의 위기가 확대하면서 개인과 사회, 국가의 위기가 구조화된 현재, <워커스>는 이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서로에게 미안할 일이 아닌데
박근혜 정부가 밥 먹듯 거짓말을 하니, 한국 정부가 유엔에서 “백남기 씨의 경우 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했다”고 거짓말을 해도 시민들이 ‘이 정부가 원래 그렇지’ 하고 넘어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정부의 거짓말과 뻔뻔함은 너무 심각하다.
오후 7시, 1만 2천 명의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폭우 속 범국민 추모문화제를 개최했다. 추모문화제 참가자들은 지난 2년간 줄곧 외쳐왔던 ‘세월호를 인양하라’ ‘진상규명 보장하라’ ‘미수습자를 가족 품에 돌려 달라’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자리를 지켰다. 이날 광화문 분향소에는 하루 동안 1만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고, 안산 분향소에는 1만 5천 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
특별법에 보장된 총 18개월의 조사기간으로 계산하면 특조위는 적어도 연말 연초까지 조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작년 1월1일을 시작이라 우기고 있다. 그런데 특조위 임명장 전수 수여는 작년 3월 9일에 이뤄졌으며 예산 첫 지급은 8월이고 조사관 채용은 그 후였다.
안전사회는 규제완화 중단, 책임자 처벌, 위험의 외주화와 비정규직 고용 근절, 노동자 시민의 참여 보장 없이는 요원하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진상규명과 더불어 안전사회를 위한 노동자 시민의 투쟁이 절실한 이유이다.
바쁜 일상과 거짓된 욕망과 섣부른 패배의식으로 세월호를 덮어버린다면 세월호에서 시작된 비명은 결코 우리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세월호의 목소리를, 그 처절한 통곡 소리를 대면하지 않는다면 우리 자신의 생명도 언제고 비명과 함께 사라지게 될 것이다.
4.16인권선언은 바로 세월호 운동이 담고 있는 정신을 인권의 언어로 표현한 선언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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