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숙제보다 더 보람찬 일을 한 셈이니까요.
머리 위로 15만4000v 전류가 흐른 지 64일째다. 국정조사 실시 등을 요구하며 높이 41m 송전탑의 18m 지점에서 고공농성 중인 한상균 쌍용차 전 지부장, 문기주 정비지회장, 복기성 비정규직지회 수석부지회장의 안전과 건강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엔 특히 그렇다.
차에서 받은 \\\'함께 살자\\\'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힘껏 흔들어보았다.
마음을 다독이며 새해 소망을 가져봅니다. 2013년은 다른 날들이 되길!
송전탑 위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불법파견’이라는 단어가 귀에 꽂힌다. 울산 현대차 노동자들이 송전탑 위에서 외치는 목소리와 똑같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라는 뗄 레야 뗄 수 없는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 평택 쌍용차공장 인근의 송전탑 위에서는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의 목소리가 뒤엉켜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철근 구조물에 변형이 오는 것을 발견했으며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다. 하지만 송전탑 구조 자체가 하중을 버틸 수 없는 구조이기에 다른 물품으로 농성공간을 보강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추위와 고통은 이후 우리가 쟁취할 승리의 그날의 기쁨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합시다. 철탑의 불씨는 현장에서 피어오르는 횃불로, 전국 곳곳에 투쟁의 목소리로 퍼져 기필코 정리해고, 불법파견 책임자를 법정에 세우도록 할 것입니다.
3일 새벽부터 시작된 송전탑 공사로 한국전력과 주민들의 대립이 2주째 이어지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공사중단 후 협상을 요구했으나 한전 측은 \'공사 기한 촉박\'을 이유로 공사를 강행했다. 이 가운데 지난 13일 경비용역업체(TPS) 직원이 경북 청도군 송전탑 건설에 항의하던 환경단체 활동가를 넘어뜨려 부상을 입히는 일이 발생했다. 문제는 경찰도 현장에 있었으나 이 사태를 지켜만 보고 있었다는 점이다.
원자력발전소 건설 폐해가 심상치 않다.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송전하기 위한 송전탑 건설이 지역 주민의 삶에 대못을 박고 있다. 송전탑 건설로 터전을 잃게 될 처지에 놓인 밀양 주민의 싸움이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는 경북 청도다. 공사현장에서는 \'씨X, X같은\' 등의 욕설이 난무하고 있다. 100가구도 안 되는 이 작은 마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방방곡곡 시시콜콜 –전미네의 담벼락’(이하 담벼락)은,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이하 전미네)의 사무국에서 전미네 메일링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보내는 지역소식을 모은 것입니다. [ACT!] 의 다른 기사들처럼 자세하고 분석적인 글은 아니지만, ‘담벼락’을 통해서 지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활동들의 맥락과 의미에 대한 보다 폭넓은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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