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를 맞으며 협동조합운동이 관심을 촉발시켰다. 자본주의가 위기를 반복하면서 대안 경제운동으로 사회적 경제조직인 협동조합이 주목받게 된 것이다. 금융위기에 실제로 거대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쓰러졌으며 그 틈새를 비집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은 노동자 생활을 파괴하면서 법률적 완결구도까지 갖추게 되었다.
숱한 우여곡절과 우려 속에 사상 최초로 조합원 직접선거를 통해 임원이 선출되었다는 사실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직선제는 노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의 관심을 촉발시켜 냄으로써 위기로 치닫는 민주노총과 민주노조운동에 새로운 물꼬를 연다는 취지에서 그 의미는 크다고 생각한다
비정규직에 대한 화살이 정규직을 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10년 전부터 하였는데 서서히 현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고용의 유연성에 균형을 잡겠다’, ‘해고절차에 절차적 요건을 합리화 하겠다’는 박근혜정권의 방침은 노동자계급을 향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얼마 전, 예전에 함께 활동하던 지인을 만났다. 반가움의 인사를 끝내고 세월호 정세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그 친구가 심각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묻는다. “진보정당 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에, 그 질문의 요지가 뭔지 되물었다.
국가의 통제와 조절과 보호 기능이 실종된 가운데 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하는 투쟁은 광화문과 청와대 인근, 그리고 국회에서 계속되고 있다.
투쟁현장에서는 ‘투쟁은 이제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라고 강변하는 자위의 틈바구니로 처절하고 굴욕적이었던 역사의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국가의 억압, 통제기구는 애당초 폭력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정치권력에 의한 통제와 검열은 물론, 그보다 더 가혹한 자본의 통제와 폭력이 엄연한 법의 이름으로 군림하고 있다.
‘일베’는 일간베스트 저장소를 칭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다. 일베는 혐오스럽고 상식을 벗어난 글들이 올라오는 곳이고 ‘일베’ 이용자들은 ‘루저’ ‘찌질이’ 일 것이라는 반응이 일반적이다. 진보 보수 입장을 떠나 그냥 관심을 끊어야 상책인 벌레들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국가의 본질은 국민 생명을 보호하지만, 그것은 노동자들이 국가를 만들었을 때 가능하다. 지금의 국가가 생명을 보호한다고 믿지 말고 어떤 국가여야 생명을 보호 받는지 생각해야 하고, 그런 국가는 나 자신, 투쟁하는 노동자가 만든다는 진리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의 사건에 이렇게 많은 총체적 모순이 연기처럼 피어나오다니 그야말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부실이 가득한 판도라의 상자다. 하나가 나왔다 싶으면 과거로 이어지며 끝도 없이 나오는 유착과 부패와 기득권의 고리들.
우리에겐 여전이 선전 선동이 유효하며 일상적으로 접하는 고유명사. 이름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분석하고 비판하는 것도 중요하고, 문화운동과 운동의 방향에 따른 명칭을 명료하게 하는 것도 선전과 투쟁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질라라비 공연이 선전선동의 계기나 성과가 있었으면 하는 소망과 \'해방을 향한 의지\'들이 조금씩 모아지기를 과도하지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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