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감염인 A씨는 지난 2월, 인공관절 시술을 받기 위해 서울의 S대학종합병원을 찾았다가 수술을 거부당했다. 수술용 특수장갑이 없다는 것이 진료 거부의 이유였다.
A대학종합병원이 수술용 특수장갑이 없다는 이유로 HIV/AIDS감염인의 수술을 거부한 것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차별이라 판단하였다.
선언문 채택 과정에서 에이즈 감염인 그룹과 미국, 유럽, 일본 정부가 정면 대립하였다.
인권운동이 사람의 권리를 말하면서도 사람에서 출발하기란 얼마나 어려운지도 그들 덕분에 깨달았고, 인권운동의 길은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라 이미 그들이 열어놓은 삶을 따라가는 것일 뿐이라는 것도 배웠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가브리엘의 책을 사서 읽었으면 좋겠다. 그는 한국 에이즈 감염인 인권 운동의 상징 같은 존재다. 그는 이 땅의 가장 약한 존재, 하느님의 어린 양, 핍박받는 자의 대변인이다. 그가 살아 낸 수십 년의 세월이 곧 한국 에이즈 25년을 말해 주며, 그가 겪어 온 세상살이는 가난한 사람이 몸으로 겪은 한국 현대사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생명권’이란 이리 차이고 저리 차이다 결국 쓰레기통으로 버려진 바람 빠진 공 같습니다. 하지만 건강보험료만 내면, 좋은 약이 나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될 것처럼 말하던 한국정부의 겉모습은 우리들의 싸움으로 양파껍질 벗겨지듯 속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통제가 에이즈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다. 한국 보다 먼저 에이즈로 홍역을 치른 국가들은 대부분 감염인 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998년부터 장애인인권법을 통해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감염인 인권을 보호하고 있다.
2004년에 연간 1천800만 원으로 보험등재가 되었지만 로슈는 보험약가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푸제온을 공급하지 않았다. 왜 로슈는 약값이 낮아서 이윤이 안 남는다고 하더니 무상으로 약을 주는 것일까?
5년 만에 한국의 에이즈환자들은 푸제온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로슈의 이번 무상공급을 에이즈환자들에 대한 동정으로 볼 수 없다. 물론 생명을 ‘동정’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로슈는 5년 동안 환자들의 호소와 요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 왔으며
에이즈 감염인 인권을 지지하는 1,201명의 ‘레드리본’ 페이스 선언\\\"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의 얼굴을 보여 주세요“라는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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