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칸쿤에서 여성 살해(페미사이드)에 반대하는 시위에 경찰이 발포해 최소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칸쿤에서 희생된 여성 중 1명은 20세로 주말 귀가하는 도중 실종된 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킨타나 로 주에선 올해에만 최소 10여 명이 페미사이드 사건에 희생됐다. 멕시코에선 지난해에만 모두 1,012건의 여성 살해 사건이 일어났다.
지금 이대로라면 여성은 계속해서 위태로운 상태에 놓일 것이다. ‘필수’ 직종의 의미를 재사유하고, 비정규직의 영역을 정규직으로 확대하고,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포괄적인 정책으로 노동자의 안전과 삶의 질을 보장하도록 사회를 바꿔내야 한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너무 늦는다.
'밤의 괴물들'의 소재는 술에 취한 여성들이다. 지겹게 반복되는 사건 기사에는 만취해 의식 없는 여자들이 자주 등장한다. 술 취한 여성은 언제나 피해자, 잠재적 타겟, 스스로 조심해야 하는 존재로 제한되었다. 여론은 가해자를 비판하고 통제할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엄격한 잣대로 피해자의 태도를 검열하고 그들에게 비난의 프레임을 덧씌운다.
“나 여자 완전 좋아하는데?” 강남역 살인사건 후 한국 사회 남성들이 ‘나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는다’로 대변된 말이다. 권김현영 씨는 이 말이 호모소셜(남성 동성 사회), 호모포비아(동성애혐오), 여성혐오라는 삼각 구조에서 빠르게 전파됐다고 분석한다.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광화문에서 여성노동자 집회가 열렸다. 여성노동자 수백 명이 8일 오후 3시 광화문에서 열린 ‘3시 조기 퇴근 시위’에 참여했다. 여성노동자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3시부터 무급노동”이라며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주장했다. 여성노동자의 조기 퇴근 시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성 소수자 인권 배제 발언으로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이 촉발했다.
대구 황금동 현대 힐스테이트 건설 현장에서 “일단 사고가 나면 당신의 부인 옆에 다른 남자가 자고 있고, 그 놈이 아이들을 두드려 패며 당신의 사고보상금을 써 없애는 꼴을 보게 될 것입니다”라는 안전 준수 입간판을 걸어 논란이 예상된다.
“페미니스트(또는 여성)의 적은 남자이다.”라는 주장을 종종 접하게 된다. 여성이슈를 다룬 인터넷 뉴스의 댓글들을 살펴보면 여성은 남성의 적으로서 ‘김치년’이라는 모욕적인 표현으로 지칭되거나 ‘3일에 한 번씩 매를 맞아야 하는’(줄여서 ‘삼일한’) 짐승과도 같은 존재로 격하되기 일쑤이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105주년 3·8 여성의 날 공동기획단’은 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까지 1주간을 여성의 날 주간으로 선포했다.
민주노총 가맹산하조직에서 조차 현행법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평등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출산과 육아에만 집중이 돼 있고, 차별 개선이나 고용보장 항목은 마련되지 않아 성평등 문제가 부차적인 노동의제로 치부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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