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회장님의 십자가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회장님의 십자가

대구에서 10년 동안 도시가스 검침·점검 업무를 해온 전명주 씨(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지회 부지회장)는 벌써 다섯 번째 이 집을 오는데 한 번도 회장을 마주친 적이 없다고 했다. 뒷문이 있는지 아니면 지하 통로가 있는지 모를 일이었다. 대성홀딩스 역시 마찬가지다. 전명주 씨는 고객의 시간에 맞춰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주말 공휴일 없이 일 해왔다.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퇴직자 ‘몸값’ 두 배 올려 고액연봉 챙겨가는 자회사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퇴직자 ‘몸값’ 두 배 올려 고액연봉 챙겨가는 자회사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입사한 지 10년이 되든 20년이 되든 최저임금을 받는다. 2018년 최저임금법 개정으로 매월 지급되는 상여금과 교통비, 식대 등을 최저임금에 포함할 수 있게 되자 용역회사는 최저임금이 오르면 기존에 주던 식비나 교통비를 없애고 이를 기본급에 포함하기도 했다. 임금도 임금이지만, 13년 동안 가장 힘들었던 건 고용문제였다.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비정규직 제로시대 선언 4년, 우리는 여전히 비정규직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비정규직 제로시대 선언 4년, 우리는 여전히 비정규직

한국가스공사는 2017년 7월 이후 입사자들은 정규직 전환 대상이 아니라며 선을 긋고, 이들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노동조합은 이들 노동자들까지 정규직 전환 대상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에 상시업무 노동을 하던 비정규직 노동자가 자신이 일하던 자리에서 그대로 정규직이 돼 고용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처우를 개선한다는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의 취지가 무색하다.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월급날: 평생 욕먹을 것인가, 노동자로 당당하게 살 것인가?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월급날: 평생 욕먹을 것인가, 노동자로 당당하게 살 것인가?

“이것도 세 번 받아보니까 무뎌지네요. 임금삭감하면 우리가 포기할 거라는 건 회사의 착각이에요. 노조가 처음 생겼을 때, 오히려 가족들이 먼저 들라고 했어요.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일해 왔는지를 아니까. 회사도 우리도 각자의 입장이 있잖아요. 그걸 서로 인정하고 얘기를 하면 좋은데, 회사는 전혀 안 물러나려고 하고 있어요.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실 팔찌가 풀어지는 날이 엄마가 복직하는 날”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실 팔찌가 풀어지는 날이 엄마가 복직하는 날”

지난 5월 8일, 일본 산켄전기의 위장폐업 철회·한국산연 공장 정상화·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는 마산 한국산연 노동자(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산연지회 소속)들의 천막 농성이 300일을 맞이했다. 한국산연 노동자들의 투쟁 배경과 과정, 투쟁을 선택한 이유와 심정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석 달 투쟁하니 임직원이라고 호칭해 주대요”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석 달 투쟁하니 임직원이라고 호칭해 주대요”

처음에는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우리를 아예 사람 취급도 안했어요. 이번에는 그래도 맨 마지막에 임직원이라고 호칭해 주대요. 빨리 파업 정리하고 돌아와서 일 하라고. 그래도 석 달 투쟁했더니 조금 낫구나. 거기서 한 가지 희망을 갖고 더 열심히 해야죠. 이래저래 손해보고 그런 걸 떠나가지고 석 달 정도 되면 전부 다 끝까지 간다고 생각하는 거죠.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여기 사람이 있습니다”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여기 사람이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고령군 등에서 도시가스 검침·점검 안전관리 업무를 하고 있는 여성노동자 240명이 지난 도시가스 검침기간인 5월 1일부터 8일까지 3차 총파업을 하고 있다. 회사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의 급여를 70~80만원 삭감했다. 하지만, 대성에너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힘 있게 3차 파업을 전개하고 있다.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옷 벗고 문을 연 고객, 20분을 얼어가 있었어요”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옷 벗고 문을 연 고객, 20분을 얼어가 있었어요”

“길거리 조심해라 죽인다. 이런 연락을 받아본 적도 있고요. 술 드시고 나서 일부러 곤조 부리는 사람들도 가끔씩 있어요. 저희가 체납세대 차단을 하면 밤 10시 11시 전화 와서 죽이니 살리니 하는 경우도 있고요. 저희는 차단하라고 해서 정당하게 차단을 한 건데, 민원은 저희들이 다 받아야 되는 거죠.”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산재신청 하면 회사 그만둬야 돼요”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산재신청 하면 회사 그만둬야 돼요”

“진상고객, 팬티만 입고 있는 분, 음담패설 하는 분 있잖아요. 자기가 기분 나쁜 거 저희한테 풀잖아요. 그래도 ‘예, 고객님’ 하고 점검 다니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자살시도까지 하는데도 이게 업무적인 게 아니라 개인적인 갈등 때문이라고 몰았습니다. 그래서 시청으로 몰려갔는데, 시청에서는 ‘이거는 시청에 올 일 아니다.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대구도시가스 검침·점검 노동자들의 인간선언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대구도시가스 검침·점검 노동자들의 인간선언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고령군 등에서 도시가스 검침·점검 안전관리 업무를 하고 있는 여성노동자(이하 ‘검침·점검 노동자, 공공운수노조 대구지부 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지회 소속) 240명이 도시가스 검침기간인 4월 1일부터 8일 까지 2차 총파업을 하고 있다. 대구도시가스 검침·점검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파업을 하게 된 배경과 투쟁 과정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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