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

[취재수첩] 인라인스케이트 세 켤레를 사 신기던 그 마음

[취재수첩] 인라인스케이트 세 켤레를 사 신기던 그 마음

지난 17일은 김주익 열사가 35M높이의 크레인에 제 몸을 매달아 저 세상으로 간 지 일년이 되는 날이었다.

[논평] 열사를 생각하는 10월

[논평] 열사를 생각하는 10월

김주익 열사의 죽음은 노동자의 투쟁을 불렀고, 부안 주민의 투쟁을 불렀고, 농민의 투쟁을 불렀고, 빈민의 투쟁을 불렀다. 김주익 열사가 저항한 것은 자본과 정권만이 아니었다. 실천하지 않는, 투쟁하지 않는 노동자 모두를 향한 저항의 몸짓이었다.

85호 크레인, 그 노동해방의 십자가에 달린 김주익이란 깃발

85호 크레인, 그 노동해방의 십자가에 달린 김주익이란 깃발

오전 10시, 85호 크레인, 곽재규 열사가 몸을 던진 4호 도크를 비롯한 한진중공업 작업장에 망치소리는 그쳤고, '김주익, 곽재규 열사 1주기 합동 추모제'가 시작됐다.

우리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사람입니다

지난 3월 26일, 최옥란 열사 추모문화제가 경찰에 의해 폭력적으로 침탈된 이후, 장애인들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노숙 투쟁을 전개해 왔다. 그로부터 17일째인 13일 오후,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공동기획단은 용산 육교 주변 도로를 기습 점거하는 투쟁을 진행했다. 장애인들은 순식간에 6개 차로를 점거하고 기습 시위에 나섰지만, 약 15분 후 출동한 전경들에 의해 인도로 내몰렸다. 연거푸 ‘시민들이 불편해 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하고 인도로 나가십시오’라며 애초에 장애인은 ‘시민’ 취급도 하지 않는 경찰의 방송이 들려오고, 늘어선 차량들의 경적 소리가 시끄럽게 울리는 가운데, 박현 장애인이동권연대 사무국장의 맨 목소리도 섞여 나왔다. “개만도 못 하게 살았습니다. … 우리는 사람입니다. 사람답게 살고 싶었습니다.” “아름답게 살지 맙시다. 저들이 만들어 놓은대로 맞추어 아름답게 살지 맙시다. 우리답게 삽시다.” 장애인 32명과 비장애인 3명을 실은 닭장차가 떠나고 난 후, 오로지 ‘시민’만을 위한 도로는 아무 일도 없었던 양 시침을 떼고 있었다.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며칠 앞둔 어느 날의 풍경이다.

최옥란열사 2주기 추모문화제 침탈현장

최옥란열사 2주기 추모문화제 침탈현장

2004년 3월 26일, 최옥란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정확히 2년이 되는 날이다.오늘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30여명의 장애인과, 그들의 이동을 돕는 활동가들이 모여 최옥란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작은 추모문화제를 열었으나 경찰측의 폭력 침탈, 폭력 연행으로 추모문화제는 무산되었다. 경찰은 자진해산하지 않으면 강제해산 시키겠다는 경고를 한 뒤, 자신해산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도 주지 않은채, 폭력적으로 연행하였다. 경찰측의 한 책임자는 장애인들의 이동에 도움을 주는 활동도우미들을 모두 연행한뒤, 한 중증장애인에게 알아서 귀가하라는 폭언을 내뱉기도 했다. 폭력 연행과정에서 장애인들이 다수 연행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대다수의 장애인들이 부상을 입었다. 장애인 양영희씨는 연행과정에서 팔에 부상을 입고, 온몸이 마비되는 증세를 보여 119로 병원에 후송되었다. 경찰이 한 장애인의 팔을 꺾어 연행하려하자, 추모제 참가자와 취재를 하던 기자들이 강력하게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휠체어에 앉아있던 장애인이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것은 물론, 팔이 꺾인채 혹은 경찰이 보호라는 명목으로 번쩍들려 연행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추모문화제를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폭력적으로 강제해산하자, 한 참가인은 ‘집시법이 아무리 개악되었다고 하지만, 집시법이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냐. 촛불을 들어야 합법집회인 것이냐’며, 경찰측의 폭력 연행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또한,연행과정에서

박일수열사대책위에 체포영장 발부

박일수열사대책위에 체포영장 발부

비정규직 차별철폐 않는다면 민중들이 탄핵할 것

“열사투쟁은 모든 노동자들이 자신의 투쟁으로 받아 싸워야 한다”

“열사투쟁은 모든 노동자들이 자신의 투쟁으로 받아 싸워야 한다”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로 온몸을 불사르고 비정규직 철폐를 외쳤던 고 박일수 열사의 분신항거 이후 처음으로 전국동시다발 집회가 민주노총 주최로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 KT앞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정규노동자 박일수 열사 정신계승! 비정규철폐 결의대회’를 열고 현대중공업과 노무현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은 “작년에 노동열사 일곱 분을 피눈물로 보냈는데 올해는 좀 나아지려니 하는 희망은 깡그리 사라지고 새해벽두 부터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면서 “박일수 열사처럼 많은 노동자들이 죽음을 고민해야 하는 이런 와중에도 사용자와 정부는 끊임없이 비정규직을 양산하려고 혈안이 되고 있으며 정규직 노동자를 전부 몰아내고 비정규직으로 다시 채용하면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그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정부와 자본을 규탄했다. 이날 집회 투쟁사에 나선 울산현대중공업 사내하청 조합원 김동혁씨는 “박일수 열사는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서 온몸에 불을 붙였다. 어찌 열사의 염원이 죽음의 공장 현대중공업만의 문제겠는가?”라며 “열사투쟁은 비정규직 뿐만 아니라 모든 노동자들이 자신의 투쟁으로 받아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혁씨는 또 “현대중공업은 지금 새로운 투쟁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자신이 조합원인 것조차 밝히지 못한 조합원들이 당당히 나서 실천하고 있고 조합원들은 거기에

[울산노동자신문] 더 이상 죽음이 아니라 죽을 각오로 싸우자

[울산노동자신문] 더 이상 죽음이 아니라 죽을 각오로 싸우자

“열사정신 계승!” “노동탄압 분쇄!” “비정규직 철폐!”

‘나 한 사람의 희생이 마지막이 되길 바랍니다…’

‘나 한 사람의 희생이 마지막이 되길 바랍니다…’

10월 26일, 서울에서 또 한명의 노동자 분신 소식이 들려오자 대구 동산의료원 앞 마당에서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한명, 두명..걸어오는 사람들의 손에는 촛불이 쥐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촛불로 커다란 원을 만들기 시작했다. 나즈막히 흐르는 노래소리가 들려오고 사람들은 일어나 계속되는 노동자들의 죽음 앞에서 고개를 떨구었다. ‘다시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더 이상 이런 죽음 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에 누워계시는 두 분의 쾌유를 믿습니다. 꼭 일어나서 우리와 함께 싸울 것입니다…’ 두손에 꼭 쥐어진 촛불은 이해남 지회장이 누워있는 동산 의료원의 밤하늘을 하얗게 지키며 끝없이 타오르고 있었다.

이경해 열사 운구 행렬 군화발과 방패로 짓밟아

이경해 열사 운구 행렬 군화발과 방패로 짓밟아

5천여 농민과 시민 모인 가운데 영결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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