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회포럼에 모인 5만여 명의 참여자들이 “아랍의 봄”에 연이어 스페인 “분노한 사람들”과 미국 오큐파이 운동 등 지구적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에 나섰던 국제 사회운동을 주목하고 새로운 체제를 조직하기 위한 지구적 연대를 강화하자는 목소리를 높였다.
튀니지에서 개최된 세계사회포럼을 계기로 유럽과 북아프리카 좌파들이 세계 신자유주의 재건설 시도에서 부채는 민중에 대한 지배와 억압의 핵심적인 도구로 작용한다며 부채에 맞선 공동전선을 결성해 주목된다.
구 유고슬라비아의 슬로베니아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사회적 저항이 기존 정부를 몰락시키고 긴축에 반대하는 새 정부를 세웠다. 대중적으로 확산된 사회적 저항 아래 여권 의원들은 차례차례 연정을 이탈했고 급기야 반 긴축을 표방했던 정부 구성으로 이어졌다.
키프로스와 유로존이 합의한 예금 헤어컷 구제안이 가속화되는 유럽 금융 위기 아래 시민 예금으로 부실 은행을 조기 구제하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긴축 조치며 이는 다른 위기국에도 강제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키프로스와 국제 채권자들이 구제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 합의안이 키프로스 의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야권 다수를 차지하는 공산주의 노동인민진보당은 트로이카의 “구제안” 반대와 유로존 탈퇴를 선언하고 있다.
“형제의 눈에 있는 티끌은 보면서 너의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는가”라고 예수는 물었다. 우리는 결국 모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러시아인은 나쁜 올리가르히다. 키프로스인은 돈세탁을 하고 있고, 그리스인은 오랫동안 그랬듯 고약한 게으름뱅이다. 그리고 우리는 생각 가능한 모든 규율에 부합하는 모범생이다. 세계는 우리를 사랑해야 한다.
유로존 전체 GDP의 0.5%에 불과한 170억 유로 규모의 극소국 키프로스의 반항은 신자유유주의 유럽 골리앗 자신의 책임이다. 그들은 16일 부유한 예금주(대부분 러시아 집권층)에 대해서는 9.9%, 10만 유로 이하의 예금을 가진 보통의 키프로스 예금주에게는 6.75%를 과세하라고 키프로스 정부에 협박했다.
13일 각국에서 모여든 노동조합 활동가와 수많은 사람들은 “긴축과 삭감은 그만! 우리의 미래를 위해 투쟁하자!, 유럽정상회의에 맞선 시위를!”을 주제로, 14일에는 “그들의 긴축에 맞선 우리의 민주주의를”을 주제로 시위를 진행했다. 13일 활동가들은 일시적으로 유럽연합의 경제금융기관을 점거하기도 했다.
유럽 민중들은 “유럽의 봄을 위해”, “그들의 긴축에 맞선 우리의 민주주의를”이라는 구호 아래 파업, 시위와 집회 등 전유럽 공동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때 시위는 14일과 15일 양일간 경제위기를 문제로 진행되는 EU 춘계 정상회의에 맞선 전유럽 집중 시위로 계획됐다.
유로존 위기 아래 이탈리아 총선에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 외부에서는 유로존 위기 심화 여부를 놓고 총선 결과를 주목하지만 내부에서는 경제위기와 삭감 정책을 중심으로 역사상 가장 치열한 세력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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