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통령 후보는 16일 오후 2시에 대선 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정희 후보 선대본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선대본 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10일 대선 후보 2차 TV토론에서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전두환 6억에 이어, 1981년 신기수 경남기업 회장이 지어준 300평이 넘는 성북동 저택 증여세, 취득세, 등록세 탈세 의혹 제기에 발끈한 새누리당이 이정희 후보를 역공격 했다.
10일 진행된 박근혜·문재인·이정희 대선 후보 2차 TV토론은 세 후보의 계급적 기반과 정치적 포지션을 명확히 드러낸 토론회였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 선대위는 1차 TV토론에서 이정희 후보가 ‘남쪽 정부’란 표현을 쓴 것을 꼬투리 잡아 조선일보 등이 ‘종북’ 논란을 증폭시키자 ‘남쪽 정부’란 단어가 담긴 조선일보 사설을 찾아 공개했다.
이정희 후보가 목표로 하고 있는 ‘진보적 정권교체’에서 남는 것은 ‘정권교체’일 뿐이다. 그런데 사퇴하지 않고 완주할 경우 자기의 목표를 거스르는 것이 된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감안할 때 이정희 후보의 딜레마는 존재감이 부각될수록 더욱 깊어갈 것 같다.
지난 4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의 TV토론 선전은 통진당에서 탈당하고 나온 진보정의당 지도부들에게서도 칭찬이 나오게 만들었다.
4일 저녁 8시부터 10시가진 진행한 대선후보 TV 토론은 단연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승리였다. 이정희 후보는 토론이 끝나자 박근혜 후보 저격수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다.
통합진보당과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전 참여계 당원들이 4.11 총선 비례경선 부정 사태를 놓고 검찰 고발과 맞고발 등으로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됐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 강병기 상임 선대위원장은 “민주당과 야권연대는 어렵다고 보고, (이정희 후보가) 대선 완주의 길을 각오하고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농민대회에서는 “농민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만들자”는 구호가 넘쳐났다. 27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는 1만 7천여명의 농민이 모여 “기초농산물 정부수매제 시행”과 “한-미, 한-중 FTA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농민대회에서는 특히 “농민의 아픔과 고통을 대변해 줄 농민 대통령을 만들자”는 구호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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