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문재인 캠프 공동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심상정 후보의 사퇴는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에 또 다른 헌신이자 결단이며 이번 대선에서 사실상 야권단일화의 완성”이라며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교육감선거, 경남도지사 선거 등 전국적 선거에서 각각 야권의 승리를 위한 단일화가 완료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진보’라는 단어가 들어간 두 정당의 지지자들은, 문재인 후보를 맞은 심상정.이정희 후보의 태도를 놓고 서로 으르렁 거렸다.
비례대표 부정 경선에서 시작된 ‘통합진보당 사태’로 인한 민주노총의 통합진보당 지지철회와 현장 노동자들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실망은 민주노총의 각급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정희 후보의 1천배는 쌍용차 분향소 대신 ‘와락’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나, 분향소를 방문해 30여 분 짧은 대화를 하고 간 안철수 후보, 진보적 행보라면서도 문-안과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심상정 후보와도 대조를 이뤘다는 평가다.
지난 21일 진보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이 진보의 보루를 자처하며 각각 대선후보를 선출했다. 정의당 대선후보는 심상정 의원이, 통진당 후보는 이정희 전 대표가 됐다. 양당은 모두 진보적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경선 후보가 연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을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과 야권연대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다. 당 내홍으로 존재가 미미해진 통합진보당의 존재 이유를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이정희 전 대표의 대선출마 선언문은 자신의 출마에 대한 민주·진보 인사들의 외면을 감안한 듯 2008년, 2012년 탈당파에 대한 분열주의 비난과 야권연대 행보에 대한 자회자찬, 자신을 비롯한 통진당 구당권파의 마녀사냥 희생자화에 많은 내용을 할애했다.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5일 오후 2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 당 의원들과 지지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통진당 18대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통합진보당이 23일 오후 중앙위원회를 열고 사실상 이정희 전 공동대표의 대선출마를 염두에 둔 대선 세부방침을 확정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는 통합진보당이 대통령 후보를 내야하는 이유를 두고 “문재인 후보, 안철수 원장님이 미국의 압력을 극복하고 한미FTA를 폐기시킬 수 있으며, 재벌의 압력을 이기고 노동 3권을 전면보장 해낼 수 있겠느냐”며 “(통진당이) 대선 후보를 내야 이런 문제를 적극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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