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 아래 인권위)가 11층 배움터의 외부 개방을 잠정 중단하고 잠금장치를 새로 설치하는 등 인권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끊는 단계로 나아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권위에서 주는 인권상 수상을 거부해 화재가 됐던 고등학생 김은총 양이 상을 받지 않기로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인권위가 모든 사람의 인권을 바닥으로 추락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인권위에서 상을 받은 것을 어디 가서 자랑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9일 오전, 인권시민단체들이 국가인권위 앞에서 세계인권선언 6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들은 기자회견에서 “인권은 사라지고, 인권위는 죽었다”고 선언하고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현병철 위원장의 사퇴와 인권위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지금 이 시간 이명박 장로님께서 자신의 가족과 친지와 친구들의 부와 권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며 아기예수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면, 나는 이 땅의 진정한 민주주의와 인권을 기다리며 온몸으로 싸워보겠다. 시간이야 걸리겠지만 반드시 그날은 올 것이라 믿는다.
국가인권위의 파행에 맞서, 국가인권위원회가 주최하는 세계인권선언 62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인권상, 인권에세이상, 인권논문상 등의 수상자들의 수상 거부가 줄을 잇고 있다.
뉴라이트 인사인 홍진표 시대정신 이사가 인권위 상임위원으로 내정됐다. 18일 한나라당은 공석인 한나라당 몫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홍진표 사단법인 시대정신 이사를 추천했다. 국회는 25일 본회의에서 ‘홍진표 상임위원 추천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17일 2시 인권시민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은 인권위 앞에서 현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현병철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를 떠나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제자리로 돌아오라!”고 목소리를 높여 외쳤다.
인권의 불모지 대한민국 땅에 국가인권위원회를 설립하기 위해 사상최대의 폭설과 한파를 견디며 거리로 나섰던 10년 전의 심정으로 함께 하지 않으면, 우리는 청와대 비서실의 일부로 전락하는 국가인권위원회를 보게 될 지도 모른다.
인권위 위원들의 줄줄이 사퇴로 인권위 사태가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장향숙 인권위 상임위원이 현병철 위원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들이 대규모 사퇴했다. 지난 1일 유남영, 문경란 상임위원, 10일 조국 비상임위원의 사퇴에 이어 이번엔 61명의 전문위원, 자문위원, 전문상담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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