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쟁

생명을 하늘처럼? 노동자도 하늘처럼!

생명을 하늘처럼? 노동자도 하늘처럼!

풀무원의 농공단지 공장에는 10년을 힘들면 힘든 데로 회사를 믿고 말없이 일해 온 청정한 노동자들이 있었다. 지금 그 노동자들이 10년 만에 “이제는 우리의 얘기를 들어 달라”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청사에는 사주 증인 출석, 청사 앞에는 노동자 집회

청사에는 사주 증인 출석, 청사 앞에는 노동자 집회

지난 7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서울지방노동청 앞마당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 주최로 ‘노동탄압 방조 노동청 규탄 및 성실국감 촉구 서울지역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렸다. 여성오 민주노총 서울본부 조직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집회에는 정오교통, 서울지하철, 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지역 노동자들 뿐 아니라 리베라호텔, 풀무원, 성람재단 등 지역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성오 조직부장은 “노동부는 가진 자 편에서 불법 부당노동행위를 묵언 방조했다”고 성토했다. 그리고 신동진 금속노조 성람분회 사무국장은 “국정원, 군 출신 재단 간부들이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부당해고 박살내고 원직복직 쟁취할 때 까지 싸우자” 고 발언했다. 강호원 도시철도공사노조 부위원장 또한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했다. 특히 이 날 집회에는 대전지역의 대표적 장기투쟁 사업장인 리베라호텔 노동자들이 여러 가지 펼침막을 준비해 다수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집회가 벌어지는 시간 서울지방노동청 청사 안에는 리베라호텔 사주인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다. 또한 집회장 한 켠에서는 아기를 데리고 온 여성 노동자들이 차가운 길바닥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아 채워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투쟁의 현장에서도 육아에 신경써야 하는 여성노동자들의 현실과 그들을 위한 배려가

뭘 촉구 하겠나! 촉구서한을 찢어라

뭘 촉구 하겠나! 촉구서한을 찢어라

상경투쟁 2일차를 맞는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은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집회와 시민 선전전을 진행한 후,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촉구대회’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했다. 이날 촉구대회는 각 사업장의 상황을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고종환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장은 “노무현정권과 자본이 민주노총에 전쟁을 선포했다. 이제 노동자들이 나서야 할 때이다. 힘들게 싸워왔고, 지금도 싸우고 있는 동지들의 선도투쟁이 민주노총의 선봉에 있다. 동지들이 자랑스럽다”며 격려했다. 그리고 고종환 본부장은 “급박한 정세이고 힘든 시기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 결의를 바탕으로 노무현정부에게 뭔가 보여주는 투쟁을 하자”라며 하반기 강도 높은 총파업 투쟁에 임하는 결의를 밝혔다. 동지들이 자랑스럽다 파업 92일차, 상경투쟁 70일차를 맞는 풀무원노동조합, 금속노조 소속의 사회복지시설 성람분회, 농협노조 교화농업지부의 투쟁 상황과 결의발언이 이어졌다. 민주노총은 3인의 대표단을 구성 해 △사업주 삼진아웃제 법제화 △노동위원회 복직 판결 불이행시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는 제도 마련 △정부차원의 구조조정 중단, 정규직 전환 △손배가압류 남발 방지책 법제화 △공공부문 손배가압류 취하 등의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을 위한 촉구서한을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3인의 대표단은 청와대 민원실로부터 어떠한 인도도 받지 못 한 체,

장기투쟁, 국감을 활용하자

장기투쟁, 국감을 활용하자

민주노총은 국감을활용해 장기투쟁 사업장들에서 발생하고 있는 부당 노동 행위와 관련한 피해를 여론화 하고, 노동부와 관련 정부 부처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A&O 그룹사, “건방지게 직원이 무슨 노조냐”

A&O 그룹사, “건방지게 직원이 무슨 노조냐”

누구나 한 번 쯤은 카드잔고 부족이나, 밀린 비용에 대한 독촉전화를 받아 봤을 것이다. 정부는 IMF 이후 음성적 사채시장의 난립 방지와 자금 양성화의 명목으로, 대부업을 정식화 했다. A&O도 그렇게 한국에 뿌리를 내린 일본계 자본의 대부업 회사이다. 노동조합, 그 필증을 쥔 순간부터 현재 A&O의 공식 명칭은 APLO파이낸셜그룹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67%를 점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1위의 대부업체이다. A&O인터내셔날, 프로그레스, 해피레이디, 파트너 크레디트, 여자 크레디트, 퍼스트머니, 예스 캐피탈의 7개 그룹사로 구성되어 있고, A&O인터내셔날에서 처음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자금압박이 좀 심해서, 올해 3월에 나고야에 있는 13명의 주주들이 J&K라는 컨소시업을 구성해서 A&O를 인수한 거죠. 당시 인수관련 협상을 하면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라고 했거든요. 근데 인수하기 직전에 파견직들은 다 계약해지 하고, 마구잡이로 희망퇴직을 했습니다. 근 1년사이에 3,000명에 육박하던 직원들이 700여 명 선까지 줄었어요. 거의 60% 이상을 정리해 낸 거죠” 이런 문제는 A&O인터내셔날만의 상황이 아니였다. 그래서 A&O인터내셔날 노동조합은 5월 16일 그룹 내 7개사 대표자들을 모아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기존에 있는 A&O 인터내셔날 노동조합의 규약을 변경하고, ‘A&O그룹사 노동조합’으로 조직변경을 했다. 핵심

“비정규노조도 끝내 승리했다는 기록 남기고 싶습니다”

“비정규노조도 끝내 승리했다는 기록 남기고 싶습니다”

대성산업가스노조(위원장 곽민형)는 지난 6월21일(월), 인사동 본사 앞 노숙투쟁에 돌입했다. 대성산업가스는 2003년 11월 행정법원의 정규직으로의 복직판결을 아직 이행하지 않은 채 현재 항소가 진행중이며, 노조와는 여전히 교섭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6월24일, 인사동 대성산업가스(구 대성산소) 본사 앞에서는 150여 명의 화학섬유연맹, 민주노총 안산지역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대성산업가스 연맹 집중 집회가 진행됐다. 한편 대성산업가스비정규노조 연맹 교섭단은 대성산업가스 사장실로 진입해 교섭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해 다음날까지 밤샘 농성을 진행했다. 다음날 사측은 6월 29일 교섭을 약속했으나, 결국 교섭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햇수로 3년에 들어서는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윤효한 대성산업가스노조 부위원장과 그간의 투쟁과정을 들어보았다. “너희는 정규직이 아닌 용역업체 직원이니 우리랑은 상관없다” 윤효한 부위원장은 2001년 해고 당시 반월 대성산소에서 5년 10개월 째 공업용 가스를 운송하는 탱크로리 운전사로 일했다. 한 달에 20일, 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 교대제였지만 24시간을 내리 일하거나 날을 세고 다시 운전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받은 연봉이 1600여 만원. 반월공장의 대성 정규직 노동자들이 8시에서 5시까지 일하고 3배의 월급을 받기도 하는 엄청난 차이를 보며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회사에서는

벼랑 끝에선 노동자들

벼랑 끝에선 노동자들

뙤약볕 내리쬐는 6월의 한낮. 열린우리당 앞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모여앉았다. 짧게는 몇십일, 길게는 몇백일까지..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겠다’는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은,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고통과 설움에는 귀를 막은 듯했다. 더운 여름날에도 소복 차림으로 앉아있던 여성노동자들은, 멀리 강원도 철원에서 이 곳까지 왔다. 아무도 몰라주는 속사정, 하도하도 답답해 소복이라도 차려입었단다. 높은 담장도 모자라 전경들로 둘러싼 당사의 벽. ‘열린우리당’은 그렇게 꽁꽁 막혀있었다.

가압류 사업장 노동자들 ‘열린우리당’ 농성돌입

가압류 사업장 노동자들 ‘열린우리당’ 농성돌입

손배가압류·부당노동행위 대책 마련 요구

서울지역 8개 장기사업장 연대투쟁으로 뭉친다

서울지역 8개 장기사업장 연대투쟁으로 뭉친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까르푸, 시그네틱스, 천지태광 등 장기투쟁사업장 공투위 구성

2002년 여름, 그들은 아직도 싸우고 있다.

2002년 여름, 그들은 아직도 싸우고 있다.

벌써 싸움이 지겨운가? 이들을 보라!! 세원테크 노조, 시그네틱스 노조, 캡스, 보건의료노조 경희의료원 지부, 강남성모병원 지부, 한진관광노조 면세점 지부, 한라병원 노조, 대우조선 노조, 캐리어 사내하청 노조, 그리고… 자본의 세기, 이 야만의 세상에 맞서 2002년 여름, 여전히 싸움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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