뙤약볕 내리쬐는 6월의 한낮.
열린우리당 앞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모여앉았다.
짧게는 몇십일, 길게는 몇백일까지..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겠다’는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은,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고통과 설움에는 귀를 막은 듯했다.
더운 여름날에도 소복 차림으로 앉아있던 여성노동자들은,
멀리 강원도 철원에서 이 곳까지 왔다.
아무도 몰라주는 속사정, 하도하도 답답해 소복이라도 차려입었단다.
높은 담장도 모자라 전경들로 둘러싼 당사의 벽.
‘열린우리당’은 그렇게 꽁꽁 막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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