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현수막 시위를 벌이는 장애인을 테러리스트로 설정하고, 이를 진압하는 청와대의 경호시연 행사 장면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애인 106개 장애인단체들로 구성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반발하고 나섰다.
오늘은 파업 300일을 맞은 이랜드-뉴코아 노동자들의 얘기와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있었던 장애인들의 싸움을 살펴보겠습니다.
4월 20일 오후 2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420장애인 차별 철폐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장애인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연금제 도입 ▲장애인 가족 지원정책 마련 ▲활동보조권리 보장 ▲장애인 주거권 보장 ▲장애인 노동권 보장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성(性)인지적 관점의 장애여성정책 시행 ▲장애인의 방송통신 접근권 보장 ▲난치병 장애인 권리보장 특별법 제정 ▲보조기기 지원정책 마련 등 10대 요구를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있는 의왕초등학교 1-6반 2교시 수학시간. 동호(8)는 왼손만으로 ‘수학익힘책’에 있는 스티커를 떼서 옮겨 붙이는데 열중이다. 하지만 왼손만 쓰기에 온몸이 같이 움직인다. 오른손은 오른쪽 바지주머니에 꼭 감춰져 있다. 지난 16일 경기 의왕초 1학년 6반 학생들이 장애체험을 하고 있다. 안옥수 기자 “불편하고 안 좋은 거 같아요”라고 동호는 싱긋 웃었다. 그래도 처음 겪는 상황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모양이다. 37명의 동호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제 각각 저마다의 방법으로 스티커를 부친다. 10분이 지나서 선생님이 “두 손으로 하세요”하고 말한다. 그 때서야 동호는 재빨리 오른손을 빼서 남은 스티커를 순식간에 붙였다. 동호는 “오른손잡이인데 왼손으로 하니까 힘들었는데 오른손으로 하니까 금방이다”며 책을 덮었다. 이번에는 말을 못하게 됐다. 신나게 ‘ㄱㄴㄷ노래’, ‘가나다노래’를 따라 부르던 아이들은 “음음음”이라는 소리로 율동을 한다. “말을 못하는 것은 듣지 못하기 때문이예요. 먼저 책을 읽어볼까”하며 이영근(37) 교사는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동생이 있어요’라는 제목의 책을 꺼낸다. 소리를 듣지 못해서 말을 하지 못하지만 피아노도 치고 어깨를 들썩이면서 의견을 표시하는 동생에 관한 얘기다. “자 귀를 막아볼까요?
앞으로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학교나 기업 등에서 입학을 거부하거나 채용을 기피하면 처벌받게 된다. 장애인들의 7년의 투쟁 끝에 만들어진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오늘(11일)부터 시행된다.
궁극적으로는 시설수용 중심으로 입안되고 있는 정부의 복지시설정책을 활동보조인서비스 확대, 주거권 보장, 자립생활지원금 등 지역사회 중심의 자립·탈시설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항하라! 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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