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노동자의 힘] 자본전쟁, 제국주의전쟁, 그리고 노동자민중
이종회(노동자의힘 대표) 미국의 이라크침공에 이은 파병전쟁이 남한에서 벌어지고 있다. 파병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일정에 맞춰 국회 앞은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 노동운동, 사회운동진영의 육탄전에 가까운 투쟁에 이어 문인, 교수들이 나서고 급기야는 사회운동 원로들이 나서 기자회견을 하고 게다가 전례 없이 명동성당에 천막을 치기에 이르렀다. 국회에서는 민주당, 한나라당이 서로 상처를 덜 입기 위하여 성의를 더 보여줄 것을 요구하며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으며, 시민운동진영을 중심으로 내걸고 있는 파병찬성 의원에 대한 낙선운동이라는 협박(?)에 파병동의안 처리 이후 유탄을 피해보고자 전전긍긍하고 있다. 2차대전 이후 전쟁의 직접적인 포화에서 벗어나 있었고 포드주의 생산방식과 테일러주의 노동관리방식에 힘입어 전세계 상품생산의 2/3를 차지하고 있던 미국은, 국가간의 상품교역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관세를 일괄적으로 낮게 관리하는 GATT를 만들었다. 명분은 새로운 제국주의 전쟁을 막는다는 것이었으며,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고정환율제와 함께 전후 새로운 세계경제를 구성하는 기본축이었다. 그러나 60년대 말 과잉생산, 과잉축적의 위기에 더 이상 이러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체제는 지탱될 수 없었다. 불안정한 달러가 기축통화 역할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변동환율제를 도입하게 되었다. 공산품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