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세계화의 흥망성쇠 1부: 패권을 둘러싼 전쟁

세계화의 흥망성쇠 1부: 패권을 둘러싼 전쟁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후퇴하고 있다. 세계화는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쇠퇴하고 있다. 이것은 환영할 일일까, 아니면 우려해야 할 일일까?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와 그가 일으킨 대규모 관세 충격이 백악관을 떠나면 상황이 다시 바뀔까?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한 BBC 경제 전문기자로서, 나는 트럼프 이후에도 탈세계화된 미래에 대해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충분히 우려해야 한다고 믿는다.

평화의 시대

평화의 시대

군수와 산업은 오랫동안 긴밀하게 결탁해왔다. 이른바 전쟁과 평화를 양손에 쥐고 장사를 벌이는 것이다. 이는 강대국이 전유한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으로 유럽과 일본의 도시와 산업 시설은 파괴되고 경제는 붕괴했다. 6천만 명의 난민·실향민이 발생했고 7천만~8천만 명이 죽었다. 사망자는 민간인이 군인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이에 UN이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한 기구로 등장하고 IMF와 세계은행이 전후 재건을 내세워 설립되었다.

NATO,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도 군사주의 벗어나지 못해

NATO,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도 군사주의 벗어나지 못해

나토가 북극으로 눈을 돌리는 가운데, 이 극지 지역은 지구 어느 곳보다도 네 배 빠른 속도로 온난화되고 있다. 봄철 사이클론(열저기압)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으며, 온난화 속도, 강수량 증가, 해양 산성화의 진행률은 기존 예측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 캐나다 국방부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저탄소 연료를 개발하고, 2027년까지 모든 군 장비에 대한 탈탄소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배출량의 80%는 항공기, 19%는 해상 함정, 1%는 지상 차량에서 나온다.

평화협정의 그림자 속, 팔레스타인인의 선택은 감옥에

평화협정의 그림자 속, 팔레스타인인의 선택은 감옥에

현재 자치정부 지도부의 정통성이 약화되면서, 그들이 통치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의문시되고 있다. 부패, 민주주의 결여, 그리고 고령의 압바스는 팔레스타인인을 새로운 역사적 장으로 이끌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다. 그 가운데 한 이름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마르완 바르구티(Marwan Barghouti)다.

“위태로운 휴전 합의”…“가자의 평화는 아직 오지 않았다”

“위태로운 휴전 합의”…“가자의 평화는 아직 오지 않았다”

지난 10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가 발효됐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동에 마침내 평화가 찾아왔다”고 선언했으나, 이 ‘뒤늦은’ 휴전 합의가 ‘영구적인 평화’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매우 불안한 형국이다. 한국 시민사회는 이번 휴전 합의가 “영구적인 휴전과 불법 정령 종식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팔레스타인의 해방과 평화를 위한 더 너르고 강력한 국제적 연대를 이어가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트럼프의 가짜 평화 계획

트럼프의 가짜 평화 계획

점령된 팔레스타인에는 실패한 평화 계획이 넘쳐났다. 그 모든 계획은 세부적인 단계와 일정표를 담고 있으며, 그 역사는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결과는 언제나 같았다. 이스라엘은 처음에 원하는 것을 얻는다. 가장 최근의 경우에는 남아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의 석방이다. 그러나 그 이후의 모든 단계는 무시하거나 위반한 채, 결국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다.

이스라엘 로비로 삭제된 가자의 진실

이스라엘 로비로 삭제된 가자의 진실

나는 10월 20일 호주언론인협회에서 ‘팔레스타인 언론인들의 배신’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할 예정이었다. 이 강연은 언론이 이스라엘의 거짓말을 어떻게 증폭시켜왔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중상·표적·살해당한 팔레스타인 언론인들을 어떻게 배신해왔는지를 다룰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내 주장을 입증하듯, 협회 대표 모리스 라일리는 행사를 취소했다. 내 강연 공지는 웹사이트에서 사라졌다. 라일리는 “프로그램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초청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0주년 맞은 유엔: 무시당하고 영향력 잃다

80주년 맞은 유엔: 무시당하고 영향력 잃다

유엔의 실패는 전 세계 빈곤 종식, 지구 온난화와 환경 붕괴 방지, 끝없는 전쟁의 지속을 막기 위해 인류와 국가들을 단결시키는 데 실패한 세계 자본주의의 조직적 상징이다. 2006년 코피 아난 휘하에서 유엔 부사무총장을 지냈으며 유엔개발계획 총재를 지낸 마크 말로크-브라운은 이를 이렇게 요약했다. “여러 면에서 유엔은 살아 있는 시체다. 완전히 쓰러지지는 않지만 여전히 시체다.”

기후 위기, 전쟁에 대한 우리의 사고 방식을 바꿔야 하는 세 가지 이유

기후 위기, 전쟁에 대한 우리의 사고 방식을 바꿔야 하는 세 가지 이유

2024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처음으로 1.5°C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기후 위기의 중대한 임계치였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가자, 수단 등지에서는 주요 무력 충돌이 여전히 격렬하게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극우 아조우, 군 내 수만 명 규모로 은밀히 성장

우크라이나 극우 아조우, 군 내 수만 명 규모로 은밀히 성장

지난 몇 주 동안 러시아의 제51 혼성군은 포크로우스크(Pokrovsk) 북동쪽에서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돌파하며, 도시를 방어하는 우크라이나군을 고립시키려 했다.이 돌파구를 차단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은 다수의 부대를 투입했으며, 그 선두에는 제1 ‘아조우(Azov)’ 국가방위군 군단이 있었다.

기사 28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