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골라내면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요?
19번째 죽음 이후 20번째 죽음를 막기 위해 희망텐트를 쳤고, 2월 말까지는 죽음이 더 이상 발생되지 않기를 바랬다. 하지만 1월이 끝나기 전, 우리의 근본적인 소망과 희망이 깨어졌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다. 21번째의 죽음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구미 KEC는 13일, 대구고용청 구미지청에 생산직과 사무직 166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신고했다. 또한 회사는 현장노동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해고 당사자들에게 ‘정리해고 예고 통지서’를 전달했다. 정리해고 인원은 KEC전체 노동자 800명중 20%에 달한다.
금속노조가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재항고심과 관련한 대법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2년 4개월째 대법원에 계류 중인 콜트콜텍 정리해고 판결역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울산, 아산, 전주 비정규직지회와 시그네틱스 분회, 쓰리엠지회, 대우자동차판매지회, 쌍용자동차지부, 풍산마이크로텍지회 등 간부 150여명은 11일 오후 2시, 강남구 논현동 영풍그룹 본사 앞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48시간 공동행동’ 투쟁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상철, 아래 노조)가 내일(11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곳곳에서 불법파견 비정규 노동자 정규직화와 정리해고 문제해결 등을 사회여론화하는 이른바 ‘공동행동’ 행사를 펼친다. 노조의 이번 ‘공동행동’ 투쟁에는 현대차 비정규 노동자와 전국의 해고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노동자 3백 50여 명이 참가한다.
형이 동생한테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미안함. 그리고 해고의 삶을 느껴본 형이 동생의 삶을 알고 있는 아픔. 그런 게 전해지니까요. 그리고 형도 이 곳(쌍용차)은 아픔의 장소예요. 2009년 당시, 같이 들어와 싸웠고 연행도 됐고.
‘정리해고 철회’를 외치며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 만들어진 희망텐트촌이 어느덧 31일 차를 맞이했다. 희망텐트촌에 연대를 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31일 차를 맞이한 6일은 금속노조 서울 경기 인천지부의 확대간부 70여명이 모여 추운겨울을 훈훈하게 했다.
1월 13~14일 ‘희망텐트 2차 포위의 날’을 갖고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라네요.
이용대 씨는 어두운 얼굴로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이 왜 그렇게 죽어갔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정리해고 철폐’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싸웠던 그였다. 다섯 번의 희망버스를 맞을 때마다 그는 마이크를 잡고 “정리해고가 철폐될 수 있도록 목숨을 다해 싸울 것”을 외쳤던 그는 최종 협상안을 아직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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