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사내하청 대책위’는 7일 정오,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연행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자회견의 시작을 알리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도중, 용역 직원들이 기자회견장소를 밀고 들어오면서 기자회견이 중단됐다.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의 철탑농성 200일째인 4일,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는 300여 명의 노동자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10년째 불법파견을 저지르고 있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현대기아차 본사 앞은 경찰의 철옹성 같은 경비로 사방이 막혔다.
7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사내하청 대책위’는 “정몽구 회장은 미국이 아닌 감옥에 가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3일 오후 2시, 한남동에 위치한 정몽구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몽구 회장 구속과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했다.
금속노조와 현대차 울산, 전주, 아산 비정규직3지회, 기아차 광주, 소하리, 화성 사내하청3분회 등 조합원 1400여 명은 26일 오후 4시,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간접고용 철폐!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사흘 동안 현대,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 2명이 잇따라 자살 또는 분신을 시도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 인권, 법조계, 정치권 등은 정몽구 회장의 구속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2011년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엠코 등 비상장사에서 181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고 합니다만, 일단 비상장사 배당금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지난 3년 동안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이 받아간 주식 현금배당액이 무려 1,888억 원입니다.
하지만 “안 되니까 일부만이라도 살자”고 이야기하지 마시고, “우리가 더 힘을 내어 함께 싸울 테니 모든 사내하청이 함께 사는 법을 찾아보자”고 이야기해주십시오.
현대자동차의 ‘불법 파견근로’가 전 방위에서 압박을 받고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3지회는 ‘사내하청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지난 달 부터 이어온 파업에 이어 14일에도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금속노조도 현대차비정규직 투쟁을 지지하며 오는 1월, 총파업을 선언했다. 법학자 35명은 현대차와 정몽구 회장의 위법행위를 지적하며 정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금속노조 한 간부는 “구속을 요구해도 시원찮을 판에 재벌 회장에게 ‘결단’을 요구하는 건 구걸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정몽구 회장이 사회적 압박에 밀려 대선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결자해지할 가능성에 기대를 건 표현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박상철)과 현대차지부, 현대차사내하청지회 등은 10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노위가 이번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현대, 기아차 불법파견 의제를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불법파견의 핵심 책임자인 현대차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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