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노동] [이론] 정보혁명과 지대에 관한 소고
I – 나는 이 글의 제목을 “정보혁명과 지대에 관한 소고―정보재 가치 논쟁과 관련한 방법론적 시각―”이라고 달았다. 이는 강남훈 교수(한신대, 경제학)의 “정보혁명과 지대에 대한 소고”1)와 박성수 교수(한국해양대, 철학)의 “정보재 가치론 논쟁에 대한 방법론적 시각”2)의 패러디다. 이 글의 주요 내용은 ‘정보재’의 가치․가격을 지대론에 의해서 설명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위 두 교수의 논의에 대한 비판이다. 여기에서 ‘정보재’라고 하는 것은, 예컨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XP’나 같은 회사의 ‘워드’와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 혹은 한글과컴퓨터사의 역시 ‘오피스’ 프로그램, 혹은 아도브사의 ‘포토샵’ 등등과 같은 범용의 상용 ‘쏘프트웨어’를 가리킨다. 강남훈 교수는 “채만수 소장이 ‘정보상품’이 아니라 ‘정보재’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은 정보재는 가치와 사용가치를 가지는 일반적인 상품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3)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순전히 오해일 뿐, 그것을 ‘정보재’로 부르든, ‘정보상품’으로 부르든, 아니면 ‘정보품상’이나 기타 무엇으로 부르든,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떻게 부르든, 논의의 대상이 무엇인가는 명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강남훈 교수 등의 기존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렇게 쓴 바 있다. ‘정보상품’ 혹은 ‘정보재’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