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노동] [정세] 10월 재보선과 노동자계급의 정치
1. 개혁 노무현 정권으로부터의 민심의 이반 – 집권여당 전패라는 지난 4월과 10월의 재선거 및 보궐선거의 결과는, 무엇보다도 우선, 이른바 민심이 노무현 정권으로부터 급속히 이반되었고, 이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탄핵 반대’․’탄핵 규탄’을 외쳐대던, 광기와도 같았던 선동정치의 와중에서 열린우리당에 절대다수의 과반수 의석을 몰아주었던 불과 1년여 전에는 가히 상상도 하기 어려웠던 정치적 상황이 짧은 기간에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당연히(?) 불난 호떡집의 상황이다. 아니, 천하에 그지없이 안전하리라며 올라탔던 배가 타이타닉처럼 침몰할지도 모른다는 직감은 드는데, 뛰어내리지도 못하고, 뛰어내릴 데도 없어서, 서로 ‘너 때문에 배가 좌초됐다’고 삿대질을 하며 아우성을 쳐대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더 큰 권력으로의 도약대를 둘러싸고는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는 반(半)서생원들의 꼴이라고나 해야 할까? 열린우리당이란, 주지하는 것처럼, 사실상 오로지 하나, 대통령 노무현을 해바라기하면서 모인 집단이다. 그런데 다름 아닌 바로 그 집단 속에서 ‘대통령이 신이냐, 지도부는 왜 청와대만 따라가느냐’느니, ‘대통령이 너무 오만하다’느니 하는 등등, 외부의 제3자가 듣기에도 “어? 그런 소리까지 나와?”, “더구나 벌써?” 하고 놀랄 만큼 막된 소리까지 주고받으면서, 그렇게 ‘막가면서’, 불과 7개월 전에 선출된 지도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