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

광물 자원이 풍부한 나라의 고난

광물 자원이 풍부한 나라의 고난

세계 자본주의 체제에서 글로벌 사우스의 국가나 지역에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는 것은 그곳 사람들에게 큰 고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역설적이게도 자본주의의 본거지인 글로벌 노스는 역사적으로 광물 자원이 빈약했다. 산업자본주의의 선구자인 영국도, 글로벌 노스에 속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인 일본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제국주의를 추동한 강력한 동기 가운데 하나는 필수적인 1차 산품, 특히 북반구의 ‘번영’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광물을 확보하려는 것이었다. 글로벌 사우스의 어떤 나라에서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특정 광물을 발견하면, 글로벌 노스의 다국적기업들이 그 광물 자원을 채굴하려고 몰려든다. 채굴이 이루어지면서 해당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이 늘어나고, 한동안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다. 제국주의 기관들은 이 나라를 수출 주도 성장의 빛나는 모범 사례로 세계에 내세운다. 그러나 해당 국가에서는 광물 부문에서조차 일자리가 별로 생기지 않으며, 생겨나는 일자리도 대개 탈산업화로 형성된 방대한 노동력 예비군 규모에 비하면 미미하다. 게다가 광물 개발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 특히 부족 공동체의 거주지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수많은 사람이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쫓겨난다. 광물에서 발생하는 수입의 대부분은 다국적기업이 차지해 해외로 빼돌린다. 따라서 광물

오사마 빈 트럼프

오사마 빈 트럼프

석유가 풍부한 페르시아만에 자리 잡은 미군 기지들은 파손됐거나 파괴됐다. 나는 미국이 이 기지들을 다시 세우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 유럽 국가들을 포함한 동맹국들조차 미국을 떠나고 있다. 트럼프가 보여주는 저속함과 경악스러운 무지, 잔혹성은 미국 사회의 퇴폐와 부도덕을 그대로 체현하며, 이제 그것이 미국 제국의 대표적인 특징이 됐다.

죽어가는 자본주의

죽어가는 자본주의

자본주의가 쇠퇴하고 노후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오늘날 너무나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물론 자본주의 체제가 이런 징후를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14년부터 1945년 사이에도 같은 징후가 나타났으며, 이는 자본주의가 사멸해 가는 체제라는 레닌의 예견을 확인해줬다. 당시와 지금의 차이는 자본주의 체제가 자신을 덮친 위기에 어떻게 대응했느냐에 있다.

달러의 최후 방어선(1)

달러의 최후 방어선(1)

석유 가격을 달러로 책정하지 않고 판매 대금도 달러 계좌에 투자하지 않는 국가는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달러의 중심적 역할을 유지하려는 미국에 위협이 됐다. 그리고 이러한 달러의 지위는 미국이 누리는 부의 핵심 원천이다.

세계정치경제학회(WAPE) 2026: 애덤 스미스, 제국주의와 금융화, 그리고 수상

세계정치경제학회(WAPE) 2026: 애덤 스미스, 제국주의와 금융화, 그리고 수상

지난주 런던 그리니치대학교에서 세계정치경제학회(WAPE)제19차 총회가 열렸다. WAPE는 중국이 주도하는 경제학 학술단체로, 전 세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들을 연결한다. “편향돼 보일 수도 있지만, WAPE의 포럼과 학술지는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세계 자본주의 경제의 모든 변화를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을 여전히 제공한다. 전 세계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라면 누구나 WAPE에 가입하고 WAPE 포럼에 참석할 수 있다.”

250년: 미국, 독립에서 제국으로

250년: 미국, 독립에서 제국으로

2026년 7월 4일은 북아메리카의 영국 식민지 13곳이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륙회의에서 영국 식민 지배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지 250주년이 되는 날이다. 독립 이후 미국은 서부로 영토를 넓혀 북아메리카 대륙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후 아메리카와 태평양으로 해외 제국을 건설했다. 19세기 말에는 세계적인 경제·산업 강국으로 성장했으며, 20세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에는 세계를 지배하는 산업·금융·군사 강국으로 자리 잡았다.

쇠퇴하는 미국 제국의 라틴아메리카 공세

쇠퇴하는 미국 제국의 라틴아메리카 공세

오늘날 미국 제국주의는 결코 전례 없는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은 라틴아메리카에서 자국의 이익을 지킨다는 명분 아래 민주·공화 양당이 오랫동안 활용해 온 전략과 전술을 한층 더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으며, 그 영향은 전 세계에 파괴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의 극단적인 조치는 미국의 힘을 과시하는 동시에, 라틴아메리카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역사적 변화에 대응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21세기 미국, 왜 에드워드 시대 영국과 다른가…패권과 불균형의 역설

21세기 미국, 왜 에드워드 시대 영국과 다른가…패권과 불균형의 역설

불평등과 국제적 긴장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는 21세기 초의 시급한 문제다. 그래서 현재 글로벌 불균형에 대한 논의가 집중되고 있다. 오늘날의 정세를 해석하는 많은 이들은 우리가 불평등과 국제 긴장 양 측면에서 1914년 이전 시기를 떠올리게 하는 위험한 구도로 회귀하고 있다고 본다. 미국의 불평등 수치는 도금시대와 유사하다.

제3세계 주권에 대한 제국주의의 공격

제3세계 주권에 대한 제국주의의 공격

제3세계 국가들의 주권이라는 개념 자체를 이제 제국주의가 폐기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법의 모든 규범을 위반하는 일이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정권 교체”를 노골적인 목표로 내세우며 이란을 폭격한 사건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지금까지 제국주의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정권을 교체하려는 것이 실제 목표였던 경우에도, 제국주의 군사 개입을 정당화하는 공식적 이유는 언제나 다른 구실로 위장되었다.

제국주의는 정말 어제 다시 등장했는가

제국주의는 정말 어제 다시 등장했는가

몰리나는 좌파가 레닌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로서의 제국주의⟫(Imperialism, the highest stage of capitalism)와 마오의 ⟪마오쩌둥 어록⟫(Red book)을 읽는 것으로 출발해 이후 미국 제국주의 비판에만 매달렸다고 비판한다. 이런 비판은 전형적인 자유주의적 비판이며 새로울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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