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회원들이 1일 밤 진보신당 당사에 난입, 현판 등 집기를 부수고 진중권 중앙대 교수를 비롯한 당원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들은 여성 당원을 가리지 않고 폭언과 폭행을 가했으며, 40대 남성 이 모 당원은 부상을 입고 강남성모병원에 호송됐다.
기성정당들의 사회적 리더쉽이 현저하게 약화되는 이 국면에서 그것을 대체하는 새로운 급진적·좌파적인 정치적 리더쉽을 어떻게 대중들에게 가시화시켜 낼 것인가하는 점이다.
4.9총선 이후 소강상태에 있던 ‘진보의 재구성’을 둘러싼 논의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만 총선 이전과 비교할 때 오히려 그 탄력성은 약화된 것처럼 보인다.
단병호 전 의원은 지난 30일 광주에서 열린 활동가 강연회에서 복수의 진보정당 시대를 맞는 ‘노동자 정치세력화’ 과제 전반에 대한 정견을 피력했다.
노동자의힘은 제안문에서 신자유주의를 불가피하게 받아들이거나, 사민주의 확대로 신자유주의를 막아내는 것은 역사적 실패를 되풀이한다고 주장하고,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통해“반자본주의 정치사회 변혁을 위한 거대한 역사의 강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좌담에서는 진보정치의 과제를 놓고 노중기 정책위원장은 진보신당의 위치에서, 이광일 교수는 진보의 재구성의 문제의식 위에서, 홍석만 운영위원은 계급정당의 위치에서 각각 이야기를 풀어냈다.
한국사회당은 1일 논평을 통해 노동절이 \"관성적 행사로 추락했다\"고 비판하며, \"무너진 노동자운동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도 이날 노동절 논평을 내고 노동운동과의 연대를 통해 \'친재벌 반노동자 정부\' 이명박 정부에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우리에게 없는 것은 성장하고 단결하는 대중운동, 그리고 이미 패배하고 만신창이가 된 20세기의 그것을 넘어 재구성되는 대안사회 이념이다. 대중의 정치적 단결과 진출을 위해 꼭 필요한 이 두 가지가 부재한 상황에서 역설적으로 정당 건설의 시도는 어느 시기보다 활성화되는 상황에 처해있다.
오늘(25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과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쇠고기 협상 무효화와 한미FTA 비준 저지를 위해 원외에서 분투하고 있다.
반자본주의 투쟁기조를 회피하는 진보신당은 노동자정치세력화를 결코 발전시킬 수 없다. 노건추가 진보신당 참여를 당연히 전제하며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제기하는 한, 이는 뻔뻔한데다 공허한 울림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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