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5일 새 개헌 내용을 의회에 밝혔다. 개헌의 내용에는 대통령 연임제한 폐지 및 대통령 임기를 6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가입이 브라질 의회의 반발로 지연되고, 남미은행 설립도 지연되고 있는 시점에서, 같은 시기에 두 정상이 순방에 나선 것이 예사로워 보이지는 않는다.
연대의 원리로 ‘경쟁 대신 상호보완’, ‘이윤보다는 민중’의 원칙을 내세운 미주볼리바르대안(ALBA)이 점점 구체적인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이번 3개국 방문을 통해 차베스의 ‘반미’전선이 남미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수식어를 넘어 구체적 경제 협력 사업으로 심화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3월 말 2400여명의 당 발기인으로 출발한 베네수엘라 통합사회당은 전국적으로 570만명의 당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출범을 선언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
인구의 47%가 빈곤에 허덕이고 있으며 여성노동자들이 극심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 속에서,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의 빈곤화·빈곤의 여성화를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차베스가 주창하는 21세기 사회주의와 ALBA를 달성하는 데 핵심이라는 인식을 관철시켜 나갔다.
“나는 오랜 동안 혁명을 지지해왔다. 혁명은 사회에 해악을 입히는 RCTV 같은 것들을 바꿀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우리는 우리의 아이와 어른들을 위해 더 나은 국가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베네수엘라의 변화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29일 5차 ALBA(미주대륙 볼리바르대안) 정상회담이 베네수엘라 바르뀌시메또에서 막을 내렸다. 참가국들이 ALBA 내 사회운동위원회 건설에 합의함으로써 향후 의사결정과정에 사회운동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구조가 열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시몬 볼리바르는 베네수엘라 사람들에게 항상 중요한 역사적 인물이었지만, 차베스 정권이 들어서면서 혁명의 핵심적 내용을 형성하는 인물로 내세워졌다. 차베스와 베네수엘라 민중들이 만들어가는 혁명이 \"볼리바리안 혁명(시몬 볼리바르를 따르는 혁명)\"이라 불리는 것만 봐도 그 중요성을 새삼 알 수 있다.
이미 2003년부터 차베스 정부는 유휴지를 농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점거된 투지위에 집을 지은 거주자에게는 토지소유권들을 부여하는 조치를 취해오기는 했으나, 국내외에서 사적 소유를 그대로 둔 채 혁명은 가능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아왔다. 이번 토지 개혁 및 개헌을 통해 차베스가 “21세기 사회주의”를 위한 혁명에 과정에 한발 더 다가 설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