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원고에서부터 시작되어 전남, 광주, 서울, 대구, 저 멀리 제주까지 중고등학생들의 투쟁이 전국을 달궜다.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는 청명고 인권침해 진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린 국가인권위에 대해 인권위를 가해자로 또다시 진정을 했다. 자신의 역할을 망각한 국가인권위는 ‘인권위원회’일 수 없다.
2월 10일~11일 이틀 동안 ‘청소년인권활동 와글난장 - 짓다’가 있었어요. 토닥토닥 수다마당, 꼬물꼬물 교육마당, 두리번두리번 토론마당에서 쏟아져나온 청소년인권활동가들의 고민을 들어봐요.
학생들은 생물학적인 성에 따라서 예체능 과목을 일방적으로 결정‘당해야’ 했다. 남학생들은 모조리 체육교과를 택해야 했고 여학생들은 음악과 미술만을 택해야 했다. 성별분리교육이 아직도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우리는 교육의 제 일주체로서 학교 운영에 당연히 참여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절차를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 우리는 지금 무너져 가는 학교와 교육을 살리기 위하여 학생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를 선언한다.
2000년 봄, 학생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 속에 두발제한반대 서명운동은 16만 명을 돌파한다. 두발제한반대 서명운동은 그동안 참아온 학생들의 분노를 연쇄적으로 자극했다.
경기도 파주 금릉중학교 학생들은 마구잡이 체벌과 폭언, 강제이발 등 학생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일상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를 호소했다. 학생인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어른들이 “나중에 대학 가서 하라”는 말에 대해선, 지금 입시 때문에 못하는 사람들은 나중에 커서는 취직 때문에 못하고, 취직해서는 돈 버는 것 때문에 못하고…그렇게 늙어죽을 거라고 말하고 싶어요.
87년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중고등학생운동의 역사를 되짚고 정리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청소년들의 직접행동에 대한 박수도 뜨겁지만,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민주적 절차’ 제쳐두고 ‘집단행동’이 웬말이냐고? 왜 남의 학교에 와서 ‘지랄’이냐고? 규정은 규정이니 일단 지키라고? 교육3주체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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