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로비 출입구를 봉쇄하기 시작한 경찰은 지난 밤부터 로비에서 밤샘 농성을 진행하고 있던 코스콤비정규지부 조합원들과 사무금융연맹 관계자들의 출입을 통제하다가 급기야 김창섭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을 로비 바깥으로 끌어냈다.
사무금유연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차별시정권한을 가지고 있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번 코스콤비정규지부의 쟁의조정신청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중노위가 비정규직 차별시정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28일부터 여의도 증권거래소 1층 로비에서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점거농성과 삭발식 등을 벌여 온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 코스콤비정규지부가 4일 회사측과 기본합의서를 도출했다.
투쟁 한 달을 맞은 코스콤비정규지부
29일 오전 8시 30분부터는 총력투쟁 출정식을 갖고 김주신 지부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매 시간 간부 한 명이 삭발식을 벌여, 오후 5시 현재 7명 째의 간부가 머리를 깎으며 투쟁 의지를 다졌다.
증권산업노조 코스콤비정규지부 조합원들은 23일 오전, 코스콤 사장집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정규직화 등의 요구를 전달했다.
증권선물거래소(KRX)의 전산 전문 자회사인 코스콤에서 불법파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금일(31일) 오전 9시30분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직지부와 증권노조 소속 노동자 20여명이 코스콤 이종규 대표이사와의 단체교섭을 위해 사내로 들어가려 하자 사측은 용역과 구사대를 조직하여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막았다.
코스콤비정규지부는 상급단체인 사무금융연맹과 증권노조 등과 함께 29일 오전 10시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한편, 이종주 코스콤 사장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증권회사 전산시스템 개발 운용 회사인 코스콤(KOSCOM)에서 근무하는 파견 노동자들은 29일 남부지방법원에 \'근로자지위존재확인\' 소송을 접수했다. 이들 노동자들은 코스콤에 간접고용된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정규직으로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노동조합을 설립, 사무금융연맹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에 \'코스콤비정규지부\'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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