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 구 당권파의 민주노총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자기들의 주장과 이해관계가 다르다고 하여 민주노조운동의 중심이 민주노총의 공식결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멋대로 모욕하는 정치인들을 민주노총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철회’ 방침을 확정한 민주노총이 이후 독자적인 진보정치 모색에 나설 전망이다. 김영훈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외부의 정치적인 움직임에 연동해서 어떤 행보를 취하는 것보다 우리의 독자적인 새로운 진보정치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철회’를 결정했다. 또한 이번 결정이 신당권파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과는 무관하며, 당 내외의 특정 세력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의견을 모았다.
심 의원은 “일단 현재로서는 당적을 그대로 두더라도, 당분간 실천은 새로운 정당 쪽에서 함께 하는 쪽으로 진행될 것 같다”며 “신념과 노선을 달리하는 정치인들의 길이 인정될 때까지 필요한 노력들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분당이 되더라도 세 비례대표 의원들은 당내활동을 이어나가며, 새로운 진보정당에 지지 협력하게 되는 방식이다.
통합진보당 신당권파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 건설 움직임에, 민주노동당 전직 당대표 3인 역시 동참을 선언했다. 거기에 국민참여당 출신 당원들이 통합진보당 발전적 해소를 촉구하며 ‘집단탈당’을 선언하고 나서, 이후 당 해산을 포함한 통합진보당의 진로 모색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신당권파는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와 농민, 빈민 등 광범위한 세력 결집으로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당 해산을 통한 ‘재창당’이냐, 집단 탈당을 통한 ‘신당창당’이냐의 방법과 시기를 놓고 고민 중이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가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로 진보정치 재건의 길을 가겠다”며 사실상 당 탈당을 통한 신당창당을 선언했다.
참여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분당 또는 집단 탈당의 요구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분당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후 참여계와 진보신당 탈당파, 비당권파 등의 의견그룹간의 결론도출과 합의가 통합진보당의 분당 여부를 가르는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미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김제남 의원의 무효표 한 표 때문에 지금 천 명이 넘는 당원들이 탈당하고 있는데 무슨 화합을 이야기 하느냐”며 “이는 강기갑 대표를 지지했던 다수의 당원과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였다”고 비판했다.
강동원 전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통한 배신감을 느낀다”며 무효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진 김제남 의원에게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반면 구 당권파 측은 ‘진실이 드러났다’며, 이후 야권연대 성사와 원내지도부 재구성을 통해 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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