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특검을 이유로 돌연 \'최소 수사\'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검찰 스스로 \'뇌물검찰\' 오명을 벗을 마지막 기회를 포기한 것\"이라고 검찰을 맹비난했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오늘(29일) 11시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를 방문, 삼성 관련 수사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의견서를 통해 특검 발효를 앞두고 \'필요한 범위\' 수사를 언급한 검찰에게 특검 도입 전까지 충실한 수사를 촉구했다.
황영기(전 우리은행장, 전 삼성증권 사장), 지승림(전 삼성 부사장) 씨 등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측 인사들 명의의 삼성 비자금 차명계좌가 있다는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 구조본 법무팀장)의 폭로에 대해 한나라당이 법적 대응을 천명하고 나선 것.
그는 \'어떤 배경에서 이번 삼성 특검이 대통령 흔들기 의도가 있다고 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검 항목에 \'당선축하금\'이라는 게 있으니, 대통령 흔들기라고 말한 것\"이라며 \"순수하게 삼성 특검이라면 대통령 흔들기라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 특검법안\'이 각 당의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청와대가 \"거부권 검토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특검법안이 정부로 넘어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피했다.
오늘 국회에서 특검이 통과됨에 따라 삼성 비자금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통과된 법안은 삼성그룹의 지배권 승계 관련 수사방치 의혹을 받고 있는 4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비롯, 불법 비자금을 조성경위, 2002년 대선자금 및 최고권력층에 대한 로비자금 등의 의혹 수사가 포함됐다.
어제(22일) 각 당 합의로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삼성 특검법안\'에 대해 한나라당이 돌연 제동을 걸고 나서, 국회 통과가 또 다시 불투명해지고 있다.
\"어제 법사위 논의 상황은 삼성특검 논의의 본질을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며 \"신당과 한나라당이 삼성 특검법을 처리할 의사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 신당은 청와대의 삼성특검 반대 행태를 두고 표정관리하며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고 있는 듯 하다\"며 \"개혁적 이미지를 가져올 요량으로 특검법 들여왔는데, 이제와 어쩔 수 없으니 지금 법사위에 이상야릇한 안건을 상정해 한나랑을 탓하며 피해가려 한다\"
\"청와대가 개헌발의를 철회하는 조건으로 각 대선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걸 것을 요구하는 생떼를 쓰더니만, 공수처법 국회 통과를 연계해 특검법에 대해 반대를 내걸고 나섰다\"며 \"법안 만들어지기도 전에 거부권 운운하는 사태는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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