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뉴스] [106호/초점] 페루, 아직 평화는 오지 않았다
10년 동안 권좌를 차지하고 있던 알베르토 후지모리가 지난 4월과 5월 있은 선거에서 많
은 물의를 빚으며 대통령으로 다시 선출되었다. 참관단을 철수시킨 미주기구와 관계를 끊었
지만, 미국의 재신임을 받은 후지모리가 정적인 알레한드로 톨레도가 참여를 거부한 결선
투표에서 승리했던 것이다. 그러나 페루 전체가 빈곤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선거
부정이 전말을 이야기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에게 표를 준 많은 페루인들이 존재한다. 이들
은 충성의 대가로 곧 무너질 것 같은 사회 구조적 처방을 내려 주었을 뿐인 체제에 의존하
고 있으며, 여전히 후지모리를 초인플레이션과 '빛나는 길' 테러분자들에 대처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